"7명의 행운아" 필리핀서 온 호라이즌, K팝 그룹 정식 데뷔 [MD현장](종합)
[마이데일리 = 박서연 기자] 그룹 호라이즌이 K팝 아이돌로 정식 데뷔했다.
24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호라이즌 정규 1집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호라이즌은 한국과 필리핀 합작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 '드림 메이커'를 통해 결성된 7인조 그룹으로, 빈치, 제로미, 마커스, 카일러, 레이스터, 원스턴, 킴 등 전원 필리핀 멤버로 구성돼 있다.
리더 빈치는 "데뷔가 실감이 안난다. 정말 많이 준비해온 그 날이 왔다. 정식 데뷔해 감사한 마음이다. 저희 그룹이 갖고 있는 무한대를 보여주고 싶다"고 데뷔 소감을 밝혔다.
데뷔 정규앨범 '프렌드-십(Friend-SHIP)'에는 타이틀곡을 포함해 총 21곡이 수록됐다. 특히 소속사 선배인 TFN 레오와 노아, 라필루스 하은, new:ID(뉴아이디) 등이 지원사격에 나섰다.
빈치는 "'프렌드-십'에는 저희의 첫 항해와 꿈을 담았다. 다양한 매력을 보실 수 있을 것"이라며 "단체곡 뿐만 아니라 솔로곡도 있고 강력한 피처링도 있다"고 자랑했다.
또한 "'마마(MAMA)'라는 곡 작사에 참여했다. 기대 많이 해주셔도 좋다"고 덧붙였다.
마커스는 K팝 선배들의 도움을 받은 것에 "신인으로서 이런 지원사격을 받는 것이 흔한 기회가 아니라는 걸 알기에 행운아라고 생각한다. K팝 선배님과 작업하는 것이 꿈만 같았다"라고 감격했다.
타이틀곡 '식스틴(SIX7EEN)'은 청춘을 떠올리는 숫자 '16'을 넘어 완벽한 육각형의 능력치를 가진 틴에이저의 에너지를 보여주겠다는 포부를 담았다.
완벽한 능력치 육각형을 뜻하는 'SIX(식스)'와 'Teenager(틴에이저)'의 넘치는 에너지가 만났다는 포부를 담았다. 중독성 있는 멜로디 속 호라이즌만의 음악적 색채가 담겼다.
K팝에 대한 꿈을 키우게 된 계기로 빈치는 "댄스 퍼포먼스들을 보면서 전체적으로 퍼포먼스가 좋다고 생각해 좋아하게 됐다. K팝이 다양하게 할 수 있는 장르여서 빠지게 됐다"며 NCT 마크, 엔하이픈을 롤모델로 꼽았다.
K-트레이닝을 거친 호라이즌. 현지에서와 다른 K-트레이닝 시스템에 대해 제로미, 빈치, 마커스가 답했다. 이들은 "정말 다르다. K-트레이닝은 시스템이 잘 되어있고, 모든 스케줄들이 디테일했다. 놀랐던 게 시간에 대한 한국의 기준이 엄격해서 그걸 따르는 게 어려웠는데, 지금은 잘 따르고 있다. 30초만 늦어도 딜레이되는 어려움이 있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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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 시장에서 호라이즌 만의 경쟁력은 무엇일까. 마커스는 "안무는 트레이닝을 할 때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했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신경쓰는 그룹이다. 서바이벌 오디션으로 뽑힌 7명의 행운아들이다. K팝 꿈을 멤버 모두 어릴 때부터 꿔왔기 때문에 열정과 노력, 에너지가 다를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글로벌 팝 그룹으로서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경쟁보다는 호라이즌만의 기준점을 가져서 꿈을 가진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끝으로 호라이즌은 "한국에서도 활동하고 필리핀에서도 조만간 활동하지 않을까 한다. 한국 팬분들을 만날 수 있어 영광이다. 직접 만나서 미니 팬미팅을 해도 재밌을 것 같다. 같이 소통하고 알아가고 싶다"고 향후 활동에 대해 전했다.
이날 오후 6시 발매.
[사진 = MLD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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