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 혼자 살아도 안심되는 주거환경 만든다

1인 가구 주거 안전 방문 지킴이 사업 추진

[아이뉴스24 김양근 기자] 전북 남원시가 다가구‣다세대 주택에 거주하는 1인 가구에 ‘혼자 살아도 안심되는 주거환경’ 조성에 나선다.

남원시는 1인가구에 대해 가정용 CCTV를 비롯해 안심 장비 3종 세트를 설치하는 ‘1인가구 주거 안전 방문 지킴이 사업’을 추진한다.

이 사업은 범죄 대응에 상대적으로 취약한 1인 가구의 생활안전을 확보하고 누구나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주거환경 조성을 목적으로 한다.

지원되는 장비 중 가정용 CCTV는 현관 앞 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도어 카메라를 현관문에 설치하고 위급상황이 발생했을 경우 모바일 앱의 SOS 비상 버튼을 눌러 긴급 출동 서비스까지 요청할 수 있다.

1인 가구 현관문에 이중잠금장치를 설치하고 있다. [사진=남원시 ]

또, 카메라에는 움직임 감지 센서가 내장돼 있어 방문자의 움직임을 실시간으로 감지해 모바일 앱으로 알림을 전송해 줄 뿐만 아니라 가족, 지인에게 위치 공유도 가능하다.

이와 달리 안심 장비 3종 세트는 현관문 이중잠금장치, 창문 잠금장치, 휴대용 비상벨 등으로 구성돼 있다. 3종 세트 전부 또는 일부 장비를 신청자 주거 여건에 맞게 선택할 수 있다.

관내 1인 가구(18~65세 미만) 또는 한부모가정이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예산이 소진될 때까지 참여자를 모집한다.

최경식 남원시장은 “최근 1인 가구가 증가 추세에 있어 다각적 관심이 필요하다”며, “혼자 살고 있는 시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안전한 주거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전북=김양근 기자(root@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