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학장천서 '연인원 3천명' 2주째 실종자 수색…날씨 '걸림돌'

노경민 기자 2023. 7. 24.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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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일 부산에 내린 집중호우로 학장천에서 실종된 60대 여성에 대한 수색이 2주째 접어들고 있지만 아직 발견 소식은 나오지 않고 있다.

소방은 학장천 하류와 이어진 낙동강과 더불어 가덕도까지 범위를 넓혀 실종자를 찾고 있다.

앞서 지난 11일 오후 3시25분께 부산 사상구 학장천에서 A씨(68)가 물살에 휩쓸려 실종됐다.

A씨와 함께 산책을 하러 학장천에 온 것으로 알려진 2명 중 1명은 자력 대피했고, 나머지 1명은 소방에 구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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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색 14일차 인력 131명·장비 20대 투입
지난 11일 부산 사상구 학장천에서 60대 여성이 많은 비로 불어난 하천에 휠쓸린 가운데 소방당국 관계자들이 실종자를 수색하고 있다. 2023.7.11/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부산=뉴스1) 노경민 기자 = 지난 11일 부산에 내린 집중호우로 학장천에서 실종된 60대 여성에 대한 수색이 2주째 접어들고 있지만 아직 발견 소식은 나오지 않고 있다.

24일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수색 14일차인 이날 소방, 경찰 등 131명과 장비 20대가 투입됐다.

지난 11일부터 이날까지 투입된 누적 인원은 3000여명에 이르며 장비도 336대에 달한다.

소방은 학장천 하류와 이어진 낙동강과 더불어 가덕도까지 범위를 넓혀 실종자를 찾고 있다.

그동안 하천 복개 구간에 대한 집중 수색이 있었지만 아직 별다른 성과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색 작업이 장기화하는 만큼 대원들의 피로도도 높아지고 있다.

소방 관계자는 "최근 들어 집중호우와 무더위가 계속 반복되면서 수색이 어려워지고 있다"며 "수색 범위를 확대해 빠른 시일 내 실종자를 찾을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11일 오후 3시25분께 부산 사상구 학장천에서 A씨(68)가 물살에 휩쓸려 실종됐다.

A씨와 함께 산책을 하러 학장천에 온 것으로 알려진 2명 중 1명은 자력 대피했고, 나머지 1명은 소방에 구조됐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 2시를 기해 부산지역에 호우주의보를 발효했다. 호우주의보는 3시간 동안 누적 강우량이 60㎜ 이상이거나 12시간 동안 누적 강우량이 110㎜ 이상이 예상될 경우 발효된다.

현재 학장천 인근 학장교의 하천 수위는 0.66m로 '안전' 수준에 해당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blackstamp@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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