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비큐 “K-푸드 세계 알리는 민간외교관 되겠다”
세계 각국 대사 등 초청 한식문화도 소개
국내 대표적 치킨 프랜차이즈 제너시스BBQ 그룹이 ‘K-푸드’ 외교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24일 BBQ에 따르면 올해 연말까지 주한대사 등을 치킨대학에 초청해 K-치킨과 한식문화를 소개하는 ‘글로벌 치킨캠프’를 연다.
첫 행사는 지난 21일 말레이시아, 파나마, 콩고, 시에라리온, 잠비아, 나이지리아, 우즈베키스탄, 코트디부아르 등 9개국 주한대사·참사관과 가족 등이 참여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캠프 참가자들은 경기도 광주에 위치한 BBQ 치킨대학에서 치킨 조리과정을 배웠다. 특히 BBQ의 시그니처 메뉴 황금올리브치킨과 외국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한국식 치킨인 오리지날 양념치킨을 직접 조리하고 시식했다.
또 BBQ 치킨 22종과 화덕피자, 치킨버거, 사이드메뉴 및 간편식 제품을 포함한 총 91종의 다양한 BBQ 제품을 맛보는 시간도 가졌다.
치킨캠프에 참여한 시에라리온 부대사 부부와 파나마 참사관 부부는 “마리네이드(밑간작업)는 왜하는지, 왜 비싼 올리브 오일을 사용하는지, 반죽을 묻혔음에도 왜 브래딩을 하는지” 등을 질문했다.
말레이시아 대사는 “더 없이 완벽한 체험이었다”면서 “앞으로 다른 대사들에게 치킨대학과 치킨캠프를 소개하는 등 BBQ치킨에 대해 많이 이야기하겠다”고 말했다.
윤홍근 BBQ 회장은 “세계 각국에 한국을 대표하는 K-치킨으로 한식문화를 알리는 민간 외교사절단이 되겠다”면서 “BBQ가 K-치킨 세계화에 선봉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윤경주 BBQ 부회장은 치킨캠프 참석자들에게 떡과 약과를 제공하며 한국의 차 문화를 소개하기도 했다.
BBQ는 미국 25개주에 250여개 매장을 여는 등 한국 대표 ‘K-푸드’로 영향력을 넓혀 나가고 있다. 현재 전세계 57개국 700여개의 해외 매장을 운영 중인 BBQ는 오는 2030년까지 5만개로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정유미 기자 youm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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