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발 소포’ 강원 나흘간 34건… 국조실 “현재까지 테러 혐의점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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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내에서 정체불명의 국제 우편물이 배송됐다는 신고가 나흘간 34건 접수된 가운데, 유독 화학물질 등이 든 택배물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24일 강원경찰청과 강원특별자치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21일부터 이날까지 접수한 유독물질 의심 택배 신고는 원주 9건, 춘천·철원 각각 6건, 강릉·횡성 각각 3건, 동해·속초 각각 2건, 정선·홍천·인제 각각 3건 등 34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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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내에서 정체불명의 국제 우편물이 배송됐다는 신고가 나흘간 34건 접수된 가운데, 유독 화학물질 등이 든 택배물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24일 강원경찰청과 강원특별자치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21일부터 이날까지 접수한 유독물질 의심 택배 신고는 원주 9건, 춘천·철원 각각 6건, 강릉·횡성 각각 3건, 동해·속초 각각 2건, 정선·홍천·인제 각각 3건 등 34건이다.
이들 중 대다수는 수취인이 명확하거나 택배사가 오배송하는 등 오인 신고로 확인됐다.
우편물 확인 결과 유독물질이 발견된 사례는 없었다.
앞서 울산 한 장애인복지시설에 기체 독극물이 든 것으로 의심되는 소포가 배달되는 등 전국 곳곳에서 유사한 신고가 이어지고 있다.
울산에서는 소포를 개봉한 3명이 어지럼증을 호소하며 병원에 이송됐다.
제주와 대전, 경기 용인시, 경남 함안군 등지에서도 관련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한편 국무총리 소속 대테러센터는 24일 “대테러 관계기관 합동으로 테러 혐의점을 분석한 결과 현재까지 테러와 연관성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5시 기준으로 관계 기관이 접수한 신고는 총 2141건으로 집계됐다. 이중 오인 신고 및 단순 상담은 1462건이다.
이날 국조실에 따르면 지난 20일 최초로 신고가 접수된 울산 장애인 복지시설의 우편물을 소방·경찰 등 초동 출동기관이 검체(봉투, 선크림)를 수거해 1차 검사한 결과, 화학·생물학·방사능 관련 물질이 검출되지 않았다.
1차 검사를 끝낸 후 국방과학연구소의 정밀 검사 결과에서도 위험물질이 발견되지 않아 테러 혐의점이 없는 것으로 최종 확인했다.
어지러움 및 호흡 불편을 호소했던 복지 시설 직원 3명도 병원 입원 후 검사 결과 이상이 없어 지난 22일 퇴원했다.
이외에도 경찰·소방 등이 정체불명의 우편물 679건(오인 신고 및 단순 상담 제외)을 수거해 검사한 결과 화생방 관련 위험 물질은 발견되지 않았다.
국조실은 “테러협박 및 위해 첩보가 입수되지 않았고, 인명피해도 없어 테러 혐의점이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며 정보·수사당국이 인터폴(국제형사경찰기구) 등 해외 정보·수사기관과 함께 공조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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