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위와 1초 차이'…황선우, 전체 13위로 자유형 200m 준결선행

이상완 기자 2023. 7. 24.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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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수영 '에이스' 황선우(20·강원특별자치도청)가 역사에 남길 기록에 도전한다.

황선우는 24일 오전 일본 후쿠오카 마린메세 후쿠오카홀에서 열린 '2023 국제수영연맹(FIFA) 후쿠오카 세계선수권' 남자 자유형 200m 예선에 출전해 1분46초69의 기록으로 터치패드를 찍어 조 5위, 전체 공동 13위로 상위 16명이 진출하는 준결선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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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우 선수는 지난 102회 전국체육대회에 이어 2년 연속으로 MVP를 차지했다. 황선우는 자유형 100m, 자유형 200m, 계영 800m에서 대회신기록과 계영 400m에서 한국신기록을 세웠다. 황선우 선수 경기장면. 사진|대한체육회
황선우. 사진|뉴시스/AP

[STN스포츠] 이상완 기자 = 한국 수영 '에이스' 황선우(20·강원특별자치도청)가 역사에 남길 기록에 도전한다.

황선우는 24일 오전 일본 후쿠오카 마린메세 후쿠오카홀에서 열린 '2023 국제수영연맹(FIFA) 후쿠오카 세계선수권' 남자 자유형 200m 예선에 출전해 1분46초69의 기록으로 터치패드를 찍어 조 5위, 전체 공동 13위로 상위 16명이 진출하는 준결선에 올랐다.

이날 황선우는 저녁에 있을 준결선을 의식한 듯 페이스를 조절하면서 물살을 갈랐지만 아슬아슬하게 예선을 통과하면서 레이스에서는 아쉬운 부분을 남겼다.

50m 지점까지 24초84를 찍은 황선우는 반환점인 100m 까지 52초18을 기록해 3위로 통과했다. 하지만 100m~150m 지점 구간에서 4위로 내려 앉았고 조 5위로 예선을 마쳤다.

황선우는 지난해 헝가리 부다페스트 세계선수권에서 1분44초47의 한국기록을 수립하면서 은메달을 걸었다. 2011년 중국 상하이 대회에서 자유형 400m 금메달을 딴 박태환 이후 11년 만의 쾌거였다.

황선우가 이번 대회에서 메달을 딸 경우 한국 수영 사상 첫 세계선수권 2회 연속 메달을 딴 선수가 된다. 또한, 한국 수영 남자 자유형 200m 최고 성적에도 도전한다.

한국 수영 레전드인 박태환도 2007년 호주 멜버른 대회에서 자유형 400m 금메달, 200m 동메달을 땄으나 2009년 이탈리아 로마 대회에서는 전 종목 예선 탈락했다.

같은 조에 출전한 이호준(22·대구광역시청)은 처음 출전한 세계선수권에서 전체 5위로 예선을 깜짝 통과했다.

이호준은 24초71로 50m 지점을 돌파했고 중반에 살짝 떨어지는 듯 했으나 후반 구간에서 속도를 올려 조 3위로 들어왔다.

황선우와 이호준은 이날 오후 9시경 열리는 준결선에 나선다. 상위 8명에 들어야 내일 열리는 결승에 올라간다.

STN스포츠=이상완 기자

bolante0207@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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