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공식작전' 하정우 "'신과 함께' 감독과 같은 날 개봉, 주지훈과 사진 찍어 보냈다"[인터뷰③]

강효진 기자 2023. 7. 24.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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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하정우가 '신과 함께' 시리즈를 함께했던 김용화 감독의 '더 문'과 같은 날 개봉하는 것에 대해 "아쉽다"고 밝혔다.

영화 '비공식작전'(감독 김성훈) 개봉을 앞둔 배우 하정우가 24일 오후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스포티비뉴스와 인터뷰를 갖고 영화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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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정우. 제공ㅣ쇼박스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배우 하정우가 '신과 함께' 시리즈를 함께했던 김용화 감독의 '더 문'과 같은 날 개봉하는 것에 대해 "아쉽다"고 밝혔다.

영화 '비공식작전'(감독 김성훈) 개봉을 앞둔 배우 하정우가 24일 오후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스포티비뉴스와 인터뷰를 갖고 영화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이날 하정우는 오는 8월 2일 '비공식작전'과 '더 문'이 함께 개봉하는 것에 대해 "어제 무대인사 돌면서 '더 문' 포스터 앞에서 지훈이랑 사진 찍어서 보내드렸다"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김용화 감독과 하정우, 주지훈은 쌍천만 신화를 쓴 '신과 함께' 시리즈를 함께한 돈독한 사이. 동지였다가 경쟁자가 된 상황에 서로를 북돋는 유쾌한 응원을 전한 것이다.

직접 김용화 감독에게 보낸 사진을 취재진에게 공개한 하정우는 "김용화 감독에게 '무대인사 하는구나. 함께 드가자'며 답변을 받았다"며 "이외에 어쩌면 더 사적인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저녁 맛있게 먹어라. 그런 얘기를 주고 받으며 지내고 있다"고 웃음 지었다.

하정우는 "왜 이렇게 됐을까. 어제도 김성훈 감독과 지훈이와 무대인사를 돌면서, 같은 날 개봉하지 않았다면 분명 우리가 응원하러 가고, 응원해주는 '훈훈'한 현장이 벌어졌을텐데. 어쨌든 비즈니스이기 때문에 서로 경쟁을 한다는 상황 자체가 불편한 부분이 있지 않나. 사람들끼리 불편한 것은 없는데 이 상황이 좀 '아쉽다'고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동시기에 개봉하는 '밀수' 류승완 감독과도 "연락을 나눴다"며 "감독님과 카톡을 주고받으며 '이번 여름 시장이 너무 중요하다. 한국 영화에게는 같이 부흥할 수 있는 중요한 시점이다. 다같이 응원하고 파이팅하자'는 메시지를 주고 받았다"고 서로를 응원하고 있는 모습을 전했다.

'비공식작전'은 실종된 동료를 구하기 위해 레바논으로 떠난 외교관 ‘민준’과 현지 택시기사 ‘판수’의 버디 액션 영화다. 하정우는 이번 작품에서 외교관 민준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오는 8월 2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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