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휴가 때 국민 100명 중 17명이 이용한다는 이곳은 어디?
인천 391만명·김포 등 14개 지방공항 495만명 관측
이번 여름 성수기(7월 25일~8월 15일)에 886만명이 공항을 이용하는 것으로 전망됐다. 우리나라 전체 인구(5139만명)의 약 17%가 여름휴가를 보내기 위해 공항을 이용하는 셈이다.
24일 인천공항공사(사장 이학재), 한국공항공사(사장 윤형중)에 따르면 인천공항은 올 여름 성수기에 391만명이 이용할 것으로 관측됐다. 이는 하루평균 17만8130명 수준으로 지난해 여름 성수기(하루평균 6만2983명) 대비 182.8% 증가한 것이다. 코로나19 전인 2019년과 비교하면 85.9% 수준이다. 인천공항공사와 한국공항공사는 공항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특별교통대책본부를 운영한다.
이용객이 가장 많은 날은 8월 6일로, 19만1199명이 이용할 것으로 예측됐다. 출발 여객이 가장 많은 날은 8월 13일(9만5604명), 도착 여객이 가장 많은 날은 8월 6일(9만5627명)로 전망됐다.
인천공항은 △출국장·보안검색대 확대△체크인카운터 조기 오픈 △출입국장 혼잡 안내 인력(약 190명) 배치 △스마트 서비스 안내 인력 배치(약 70명) 등을 통해 여객 혼잡을 완화하고, 24시간 운영매장을 포함해 주요 편의시설 운영시간을 확대해 여객 불편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주차장은 기존 4만 면외에 7000면가량의 임시 주차장을 추가 운영한다.
이학재 인천공항 사장은 “코로나19 엔데믹(풍토병화) 이후 첫 하계 성수기를 맞아 많은 여객들이 인천공항을 이용하실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여객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공항을 이용하실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국공항공사가 운영하는 김포공항 등 국내 14개 공항도 여름 성수 기간에 495만명이 이용한다.
국내선 407만명, 국제선 88만명 등이다. 하루평균 여객은 평시 대비 11.9%, 전년 대비 2.7% 증가한 22만5000여명(국내선 18만5000명·국제선 4만명)으로 예측됐다.
출발 기준 김포공항은 오는 28일에, 김해·제주공항은 8월 13일에 가장 많은 여객이 공항을 이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공항공사는 이용객의 쾌적하고 편리한 공항 이용을 위해 지난 3일부터 11일까지 공항시설·편의시설에 대한 사전 특별점검을 마쳤다. 혼잡 예상 시간대 근무 인력을 일 평균 42명 추가 배치하고, 주요 공항에 총 1629면의 임시 주차장을 확보했다.
전국 공항 주차장에서는 무인정산기 방문이나 앱을 설치해 요금을 낼 필요가 없다. 터미널과 주차장 곳곳에 설치된 배너의 QR코드를 이용해 주차요금을 내는 모바일 사전 결제 서비스가 시행 중이다. 김포공항에서는 8월부터 실물 신분증과 종이 탑승권이 필요 없는 스마트 항공권 서비스를 개시한다.
윤형중 한국공항공사 사장은 “여름휴가철 국민께서 편리하고 안전하게 공항을 이용하실 수 있도록 안전한 공항 운영, 최고의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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