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완전자동화부두 신항 서컨 2-5단계 내년 개장 가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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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완전 자동화 부두인 부산신항 서컨테이너부두 2-5단계가 결국 오는 10월 준공하고 내년 상반기 정식 개장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
BPA 강준석 사장은 "신항 완전 자동화 부두 개장과 북항 운영사 이전 등의 컨테이너 부두 기능 재배치는 부산항 개항 이래 최초로 추진되는 중요한 사업인 만큼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조하여 차질없이 추진되도록 만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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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사에 시운전 기간.. 내년 상반기 상업 개장 예정
현재 자성대부두 운영사, 10월부터 이전작업 개시
"엑스포 예정 부지 조성 차질 없게 만전 다할 것"
국내 최초 완전 자동화 부두인 부산신항 서컨테이너부두 2-5단계가 결국 오는 10월 준공하고 내년 상반기 정식 개장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 서컨 2-5단계는 장비 반입 등이 늦어지며 오는 10월 개장이 어려울 것(국제신문 지난달 15일 자 2면 보도)으로 예상됐다.
부산항만공사(BPA)는 신항 서컨테이너부두 2-5단계(3선석)가 오는 10월 준공할 예정이라고 24일 밝혔다.
2-5단계 부두는 현재 부산항 신항의 타 부두보다 1, 2단계 높은 수준의 자동화를 구현한 우리나라 최초의 완전 자동화 부두로 건립 중이다.
현재 2-5단계의 토목, 건축 부문 등 주요 공사는 오는 9월 말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국내 최초의 완전 자동화 터미널인 만큼 10월 공사 준공 후 운영 안정성 확보를 위한 충분한 시운전을 거쳐 상업 운영을 개시한다는 게 BPA의 설명이다. 이는 앞서 자동화를 도입한 미국(LA), 네델란드(로테르담) 등 해외 항만의 사례를 근거로 시스템 등 간 충분한 시운전 기간 필요성을 주장해 온 업계의 의견을 수용한 것이다.
더군다나 완전자동화 핵심장비인 자동이송장비(AGV·Automated Guided Vehicle)의 발주 및 도입이 늦어졌고 연달아 AGV 인식 장치인 트랜스폰더 설치 등이 연기돼 각 설비 설치 및 시스템 간 시운전에 계획보다 많은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었다.
BPA 운영본부 관계자는 “국내 처음으로 운영되는 완전 자동화부두인 만큼 시스템 안정성과 안전성이 가장 중요하다”며 “운영사가 가능한 충분히 시운전 기간을 가질 수 있도록 오는 10월에는 준공식과 함께 시운전 시연회를 개최하고 충분한 시운전기간 후 내년 정식 개장하기로 방침을 정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연계돼 진행되는 북항과 신항 부두 기능 재배치 작업은 최대한 속도를 내 2030 부산 세계 박람회 개최 예정부지 조성이 어려움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 서컨 2-5단계 운영사인 동원부산컨테이너터미널은 현재 운영 중인 북항 신감만부두에서 이전해야 한다.
신감만부두로 이전할 한국허치슨터미널도 오는 10월부터 이사 작업을 시작할 계획이다. 한국허치슨터미널은 현재 자성대 부두를 운영하고 있어 내년 북항 2단계 재개발 착공 전까지 ‘컨’ 기능을 종료하고 반납할 예정이다. 자성대 부두는 북항 2단계 재개발 대상지이자 세계 박람회 개최 예정부지이기도 하다.
특히 운영 부두를 중단하고 컨테이너 크레인 등 대규모 하역장비를 해체 및 이동, 설치하는 작업은 우리나라 최초이며 해외서도 유례를 찾아보기 어렵다. 허치슨은 오는 10월 컨테이너 이동을 시작으로 신규 부두에서의 운영 준비에 돌입한다. 동원부산컨테이너터미널이 신항 서‘컨’부두로 이사하는 일정과 연계해 장비 이전 및 물량 이전을 계속할 계획이다.
BPA 강준석 사장은 “신항 완전 자동화 부두 개장과 북항 운영사 이전 등의 컨테이너 부두 기능 재배치는 부산항 개항 이래 최초로 추진되는 중요한 사업인 만큼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조하여 차질없이 추진되도록 만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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