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서도 전철 승객 상대 '묻지 마 흉기 난동'…3명 다쳐

일본에서도 전철 승객을 대상으로 한 '묻지 마' 흉기 난동이 벌어졌습니다.

요미우리신문 등에 따르면 어제(23일) 오사카역과 간사이공항을 오가는 JR간사이공항선 안에서 서른일곱살 남성이 승객 3명을 흉기로 찔러 다치게 했습니다.

먼저 20대 회사원을 공격한 용의자는, 이를 제지하려고 달려온 승무원과 이를 도우려던 다른 승객에게도 흉기를 휘둘렀습니다.

이후 살인미수 혐의로 체포된 뒤 경찰에서 "승객과 트러블이 있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그러나, 범인이 피해자들과 일면식도 없는 데다 흉기를 3개나 갖고 있었다는 점에서, 묻지마 범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조사하고 있습니다.

김지선 기자 (sunny1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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