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미바다열차, 인천관광공사 이관 '없던 일'…안전문제 '발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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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미바다열차 운영권을 인천교통공사에서 인천관광공사로 이관하려던 인천시 계획이 무산됐다.
24일 인천시에 따르면 최근 교통공사·관광공사와 회의를 열고 교통공사가 월미바다열차를 계속 운영하기로 결정했다.
인천시는 앞서 유정복 시장의 공약인 '제물포르네상스 프로젝트' 활성화를 위해 월미바다열차 운영권을 관광공사로 이관하고 킬러콘텐츠를 개발할 계획이었다.
인천시는 이 때문에 월미바다열차를 교통공사가 운영하되 킬러콘텐츠 개발에는 두 공사가 협조할 것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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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스1) 강남주 기자 = 월미바다열차 운영권을 인천교통공사에서 인천관광공사로 이관하려던 인천시 계획이 무산됐다.
24일 인천시에 따르면 최근 교통공사·관광공사와 회의를 열고 교통공사가 월미바다열차를 계속 운영하기로 결정했다.
인천시는 앞서 유정복 시장의 공약인 ‘제물포르네상스 프로젝트’ 활성화를 위해 월미바다열차 운영권을 관광공사로 이관하고 킬러콘텐츠를 개발할 계획이었다.
제물포르네상스는 대한민국 근대화를 이끈 인천내항 및 주변 원도심을 문화, 관광, 산업이 융합되는 새로운 도시로 재탄생시키는 사업이다. 내항 일대를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해 미래성장산업과 청년창업의 산실로 만들고 수도권 최고의 해양관광 공간으로 조성하는 게 핵심이다.
킬러콘텐츠의 가장 큰 목표는 관광객 유치다. 관광공사는 이를 위해 관광공사 소유의 하버파크호텔과 상상플랫폼·월미바다열차, 인근의 차이나타운까지 묶는 패키지 관광상품을 개발한다는 구상이었다.
그러나 안전문제가 발목을 잡았다. 관광공사가 월미바다열차를 운영하기 위해선 기술 인력이 필요하지만 관광공사에는 기술인력이 없어 전문성이 떨어진다. 관광공사의 기술인력 채용도 증원·임금 문제로 쉽지 않다.
인천시는 이 때문에 월미바다열차를 교통공사가 운영하되 킬러콘텐츠 개발에는 두 공사가 협조할 것을 주문했다.
월미도 외관 6.1㎞ 구간을 일주하는 도심형 관광모노레일 월미바다열차는 2019년 10월 개통 초기 매진을 기록할 정도로 특수를 누렸지만 최근 3년간 코로나19 등으로 이용객이 크게 줄었다. 2020년 50억원, 2021년 74억원, 2022년 59억원 등 지난 3년 동안 200억원 가까운 적자를 냈다.
inamju@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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