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차야 고맙다”...인천항만공사 상반기 컨테이너 물동량 ‘쑥’

지홍구 기자(gigu@mk.co.kr) 2023. 7. 24.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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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 대비 6.1% 증가한 164만TEU 처리
중고차 수출 확대...연내 345만TEU 목표

인천항 상반기 컨테이너 물동량이 컨테이너를 활용한 중고차 수출량이 늘면서 전년 대비 6.1% 증가했다.

인천항만공사(사장 이경규·IPA)는 올해 1∼6월 인천항의 컨테이너 물동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1% 늘어난 164만9801TEU(1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대분)로 집계됐다고 24일 밝혔다.

월별 물동량은 1월 27만2000TEU, 2월 22만8000TEU, 3월 29만8000TEU, 4월 28만7000TEU, 5월 28만1000TEU, 6월 28만TEU이다.

IPA는 올해 컨테이너를 활용한 중고차 수출 확대와 중고차 수출용 공(空) 컨테이너 수요 증가 등으로 상반기 물동량이 늘었다고 분석했다.

인천항에서 수출된 중고차는 상반기 총 23만4614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6.9% 증가했다.

인천항만공사 관계자는 “지난해 상반기에는 중국 봉쇄와 선박 결항 증가 등으로 물동량이 감소했지만, 현재는 회복된 상태”라면서 “올해 목표인 물동량 345만TEU를 달성하기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인천항만공사 전경 <사진=인천항만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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