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 후원…뉴욕서 개최된 ‘코리안 아츠 위크’ 성료

2023. 7. 24.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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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은 한국투자증권 등과 함께 주간 후원사로 참여한 '코리안 아츠 위크(Korean Arts Week)'가 성황리에 종료됐다고 24일 밝혔다.

조다나 리 링컨센터 대변인은 뉴욕 현지 CBS 방송 인터뷰를 통해 "이번 행사를 가능하게 해준 SK그룹에게 특별히 감사를 표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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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아트 ‘웨이브’ 등 호평
1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시 링컨센터 데이비드 루벤스타인 아트리움 내 디지털 월에 설치된 디스트릭트의 웨이브 전시. [SK 제공]

[헤럴드경제=한영대 기자] SK그룹은 한국투자증권 등과 함께 주간 후원사로 참여한 ‘코리안 아츠 위크(Korean Arts Week)’가 성황리에 종료됐다고 24일 밝혔다.

SK그룹 멤버사(SK E&S, SKC, SK온, SK주식회사C&C, SK에코엔지니어링, 패스키, 키캡처에너지, 에버차지)는 문화를 통한 글로벌 스토리 실행 차원에서 올해 행사를 후원하게 됐다.

미국 뉴욕 링컨센터에서 19~22일(현지시간) 진행된 코리안 아츠 위크는 한국 전통 무용부터 K팝 공연, 디지털 아트 전시 등 10여개의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뉴욕 주요노선 버스들과 지하철역에 부착된 행사 광고 포스터에는 ‘부산엑스포 유치 기원’ 문구를 삽입, 한국의 엑스포 유치 의지도 부각했다. 조다나 리 링컨센터 대변인은 뉴욕 현지 CBS 방송 인터뷰를 통해 “이번 행사를 가능하게 해준 SK그룹에게 특별히 감사를 표한다”고 말했다.

행사 서막은 몰입형 미디어 아트 ‘웨이브 전시가 열었다. 링컨센터내 디지털 월에 설치된 디스트릭트의 웨이브는 쏟아질 듯 몰아치는 파도의 움직임을 역동적으로 표현한 작품이다. 국내에서는 2020년 코엑스 앞에 설치돼 큰 주목을 받은 바 있다.

링컨센터 댐로쉬 파크 정원에서 진행된 가족 프로그램은 어린 아이들에게 블랙핑크, 뉴진스 등을 소개하며 최신 K팝 안무를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링컨센터 분수대 앞에 설치된 댄스 플로어에서는 K팝과 함께 하는 ‘사일런트 디스코’ 행사가 열렸다.

행사의 유일한 유료 공연이었던 ‘일무(One Dance)’는 VIP석 가격이 190달러(약 24만원)임에도 불구하고 20~22일 전석인 총 5400석 매진을 기록했다. 뉴욕타임스는 “한국 전통의 움직임을 현대의 언어로 풀어낸 작품”이라고 호평했다.

행사는 링컨센터 일대 뿐 아니라 뉴욕의 또 다른 명소인 록펠러 센터에서도 펼쳐졌다. 글로벌 아트플랫폼 아투를 운영하는 아비투스 어소시에이트가 한국 작가 12인의 기획전을 선보였다.

SK그룹 관계자는 “SK그룹의 글로벌 비즈니스가 점차 확대되는 만큼, 글로벌 시민들과 함께 소통할 수 있는 자리를 지속해서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yeongda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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