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컵 결승 아니었다면 여전히 골키퍼는 데 헤아였다? 오나나 영입 전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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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 텐 하흐(53) 감독이 장고 끝에 안드레 오나나(27) 영입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지난 21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 구단은 인터 밀란에서 골키퍼 오나나를 영입했다. 계약기간은 2028년까지 5년에 1년 연장 옵션이 있다. 등번호는 24번을 달고 뛸 것이다"라고 발표했다.
영국 언론 '디 애슬래틱UK'는 24일 "어떻게 맨유가 오나나 골키퍼와 계약하게 됐는가?"라는 제하로 오나나 영입 뒷이야기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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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 이형주 기자 = 에릭 텐 하흐(53) 감독이 장고 끝에 안드레 오나나(27) 영입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지난 21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 구단은 인터 밀란에서 골키퍼 오나나를 영입했다. 계약기간은 2028년까지 5년에 1년 연장 옵션이 있다. 등번호는 24번을 달고 뛸 것이다"라고 발표했다.
영국 언론 '디 애슬래틱UK'는 24일 "어떻게 맨유가 오나나 골키퍼와 계약하게 됐는가?"라는 제하로 오나나 영입 뒷이야기를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텐 하흐 감독은 직전 시즌 맨유의 최종전이었던 FA컵 결승까지만 하더라도 다비드 데 헤아 골키퍼와의 재계약을 반대하지 않았다. 데 헤아 골키퍼가 텐 하흐 감독이 원하는 스위퍼 키퍼가 아니었지만 제한적인 자금 사정 때문이었다.
맨유는 이번 여름 순 지출 1억 파운드(한화 1,650억 원) 이하로 제한됐다. 다른 포지션도 보강할 곳이 많은 상황에서 골키퍼 교체는 다음으로 미루기로 한 것이다. 또 데 헤아 골키퍼가 직전 시즌 막판 활약하며 골든 글러브를 따내고, 볼 플레잉 능력에서도 개선을 보이고 있다는 점도 감안됐다.
하지만 맨체스터 시티와의 FA컵 결승전에서 데 헤아 골키퍼가 일카이 귄도안의 평이한 슈팅을 막아내지 못하며 우승컵을 날렸다. 매체에 따르면 텐 하흐 감독은 이 경기 이후 자신에게 맞는 골키퍼를 영입하기로 결정했다.
오나나 골키퍼는 Wasserman Media Group이라는 에이전시 회사의 관리를 받고 있다. 그 회사의 선임 에이전트 얄친 사리카는 인테르의 라이트백 덴절 뒴프리스를 관리하는 중이었다. 맨유에 뒴프리스를 제안하던 중 오나나의 이야기를 꺼냈고, 이후 협상은 급물살을 탔다.
맨유는 AC 밀란의 마이크 메냥 골키퍼 영입도 염두에 뒀지만, 밀란이 미드필더 산드로 토날리를 매각하며 자금 사정이 여유로워져 메냥 가격이 치솟았다. 반면 인테르는 선수 영입을 위해 오나나를 매각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여러 상황이 맞물렸고, 협상을 거쳐 결국 오나나가 맨유에 합류했다. 등번호는 No.24지만 No.1 골키퍼를 맡을 예정이다.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total87910@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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