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대출 “극한기후 재난 대응을 위한 통합지휘체계 구축 시급”

박대출 국힘 정책위의장, 24일 페이스북에서 새 시스템 강조
“기상이변 일상화, 새로운 재난 대응 체계 만들어야”
여권, 국무총리 직속 민관합동 상설기구 신설 등 검토 중

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인 박대출 의원. 의원실 제공.

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24일 집중 호우로 인한 피해 속출하는 등 기상 이변 상황과 관련해 "기후변화 시대에 걸맞은 완전히 새로운 ‘극한기후 재난 대응 시스템’ 구축이 시급하다"며 정책 마련을 강조했다.

박 정책위의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기상이변이 일상화되는 지금 과거 데이터에 근거한 기존 재난 대책은 무의미하다"며 이같이 전했다. 박 의장은 최근 이상기후가 잇따르고 있는 데 대해 "재난 영화 ‘투모로우’가 떠오른다"며 "영화 제목처럼 극한의 재난, 내일(tomorrow)이 아니라 오늘(today)이 될지 모른다"고 지적했다.

박 의장은 이어 "재난 대응에 부처 간 ‘칸막이’가 작용하는 일이 없도록 통합지휘체계를 갖춰야 하고, 관료 중심이 아니라 민간 전문가들이 대폭 참여하는 시스템이 되어야 한다"며 "정부와 머리를 맞대고 민간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새로운 재난 대응 시스템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정부는 각종 민간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국무총리 직속 민관합동 상설기구를 신설해 수해를 비롯한 각종 재난에 대응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