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호, ‘초교 교사 사망 연루설’ 유포 김어준 등 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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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호 국민의힘 의원은 24일 자신이 서울 서초구 서이초등학교 교사 사망 사건과 연루돼 있다고 온·오프라인 상에서 주장한 이들을 경찰에 고소했다.
한 의원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에 방송인 김어준씨와 온라인 최초 유포자 등 이번 사건과 연관된 10여 명을 허위사실 유포 및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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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의원 “가짜뉴스 유포, 심판하고 진위 가려내야”
한기호 국민의힘 의원은 24일 자신이 서울 서초구 서이초등학교 교사 사망 사건과 연루돼 있다고 온·오프라인 상에서 주장한 이들을 경찰에 고소했다.
한 의원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에 방송인 김어준씨와 온라인 최초 유포자 등 이번 사건과 연관된 10여 명을 허위사실 유포 및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한 의원은 이날 고소장을 접수한 뒤 기자들과 만나 “우리 사회가 이렇게 사실적인 근거도 없고 아무런 연관도 없는데 한 사람을 매장하고, 또 가짜(뉴스)를 만들어내는 것을 보고 이젠 심판하고 반드시 진위를 가려내야 한다”고 고발 취지를 설명했다. 한 의원은 “(고소 취하 가능성은)없다”며 “앞으로도 2차, 3차 고발(또는 고소를)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여기서 끝내지 않고 아직도 가짜뉴스를 만들고 있는 사람들이 있기 때문에 이 분들을 용서할 수 없다”고 했다.
앞서 한 의원 등 국민의힘 소속 의원 9명은 지난 21일 자신이 진행하는 유튜브 방송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서 ‘국민의힘 소속 3선 의원’ 연루설을 제기한 방송인 김어준 씨를 허위사실 유포 등 혐의로 고소한 바 있다.
지난 18일 서이초에서 근무하던 교사 A씨가 학교에서 숨진 채 발견된 이후 온라인 상에서는 A씨가 학교 폭력 업무를 담당하면서 학부모 민원에 시달렸다는 이야기가 퍼졌다. 이에 더해 소위 ‘갑질’을 한 학부모의 아버지이자 학생의 할아버지가 ‘서초구에 거주하는 국민의힘 소속 3선 의원’ 이라면서 지목된 3선 의원이 한 의원이라는 루머가 돌기도 했다.
최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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