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M, 국제 탄소배출규제…“보유선박 99% 충족”
미통과 벌크선 1척 개선 예정
해운업 전체 전망 대비 우수
IMO는 올해부터 매년 전 세계 5000t 이상 선박의 1년간 운항실적을 이용해 내년도 CII 등급을 매긴다. A~E등급이 부여되며 3년 연속 D등급 또는 한 번이라도 E등급을 받은 선박은 운항이 제한된다. 운항 재개를 위해서는 C등급을 받을 수 있는 시정계획을 수립해 승인받아야 한다.
CII는 1t의 화물을 1해리(1,852m) 운송하는데 배출된 이산화탄소량으로 결정된다. 매년 기준이 강화돼 탄소배출을 줄일 전망이다. IMO는 최근 2050년 해운 부문 탄소배출 감축 목표를 100%로 상향했다. 2008년 선언 당시(50%)보다 2배 강화된 기준으로 순배출량 제로를 의미한다.
HMM은 CII규제에 선제 대응하기 위해 최근 인증기관인 한국선급에 검증을 의뢰했다. 한국선급은 지난 상반기 운항실적을 기준으로 HMM 보유 67척 중 1척에만 E등급을 매겼다. 예비 E등급을 받은 벌크선 1척은 운항 속도를 낮춰 연료 소비를 줄이고 바이오 연료를 사용하는 방식으로 개선에 나설 예정이다.
특히 예비판정 결과 HMM은 A~B등급 69%, C등급 18%, D~E등급 13%를 기록했다. IMO의 글로벌 기준 전망인 A~B등급 35%, C등급 30%, D~E등급 35%를 크게 앞선다.
HMM 관계자는 “우수한 CII 등급은 데이터 기반 선박 에너지효율 관리와 운항계획 최적화로 비효율적인 항내 체류시간(컨테이너선 기준)을 기존 대비 11.1% 단축한 영향이 크다”며 “앞으로도 선제적인 노력을 통해 친환경 선사로 발돋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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