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는 것이 전부가 아니다”…리움미술관, 현대미술가 김범 개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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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여 년 동안 다양한 장르를 넘나드는 작품 세계를 선보여온 현대미술가 김범의 개인전 <바위가 되는 법> 이 오는 27일(목)부터 12월 3일(일)까지 서울시 용산구 리움미술관에서 열립니다. 바위가>
작가의 단독 전시로는 최대 규모이자 국내에서 13년 만에 열리는 이번 개인전에서는 1990년대 초기작부터 주요 대표 연작까지 작가의 예술 세계를 대표하는 회화, 조각, 설치, 영상 등 모두 70여 점을 선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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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여 년 동안 다양한 장르를 넘나드는 작품 세계를 선보여온 현대미술가 김범의 개인전 <바위가 되는 법>이 오는 27일(목)부터 12월 3일(일)까지 서울시 용산구 리움미술관에서 열립니다.
작가의 단독 전시로는 최대 규모이자 국내에서 13년 만에 열리는 이번 개인전에서는 1990년대 초기작부터 주요 대표 연작까지 작가의 예술 세계를 대표하는 회화, 조각, 설치, 영상 등 모두 70여 점을 선보입니다.
작가는 회화, 드로잉, 조각, 설치, 영상, 책 등 다양한 매체를 가로지르며 ‘보이는 것’과 ‘실체’의 간극을 절묘하게 드러냅니다.
작가 특유의 소박한 표현과 진지한 유머는 관객들에게 무심코 보던 것을 다시금 관찰하고 당연시되는 전제를 의심해보는 적극적인 감상을 촉구합니다.
다양한 매체와 주제를 가로지르는 김범의 작품 세계는 예술이 무엇을 해야 하는지 끊임없이 돌아보고 반성합니다.
전시 제목 <바위가 되는 법>은 작가의 아티스트 북 『변신술』(1997)에 수록된 글의 제목입니다. 이 책은 생존을 위한 자기 변화와 가변적인 인간의 모습을 주제 삼아 독자에게 다양한 생물이나 사물이 되는 법을 알려줍니다.
전시를 기획한 김성원 리움미술관 부관장은 “김범은 1990년대 한국 동시대 미술을 이해하기 위해 반드시 알아야 할 작가이다. 그의 작업은 보이는 것과 그 실체의 간극에 대한 끊임없는 탐색의 결과라 할 수 있다”며 “특유의 재치로 우리를 웃게 만들지만 농담처럼 툭 던진 의미심장한 이미지는 자기성찰의 장을 열어주고 세상을 다르게 보는 법을 제안한다”고 말했습니다.
전시와 연계해 열리는 <토크 프로그램>에서는 김범 작가와 전시를 기획한 김성원 리움미술관 부관장, 주은지 샌프란시스코현대미술관(SFMOMA) 큐레이터가 이번 전시와 작품에 관해 이야기를 나눕니다. <강연 프로그램>에서는 오은 시인이 김범의 아티스트북 작품들을 문학적 관점으로 읽어보며 작가의 작품 세계를 새로운 관점으로 살펴볼 예정입니다.
또한, 김범의 작품 세계를 오늘의 시선으로 다시 보는 비평과 연구프로그램 <크리틱 서클>이 진행됩니다. 비평가, 연구자, 기획자 등 시각예술 분야의 비평과 연구에 관심이 있는 20살 이상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선정된 참여자 8명은 연구모임을 진행하고 그 성과를 연구집으로 제작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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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 기자 (stone21@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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