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완다, 급한 불 껐다…계열사 지분 팔아 채권 상환 자금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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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부동산 개발업체 완다 그룹이 계열사 사업부 지분을 매각해 채권 상환을 위한 자금을 마련했다.
24일(현지 시각)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은 완다 그룹이 23일 홍콩 증권거래소에 제출한 자료를 인용해 "완다 그룹이 계열사인 '베이징 완다 투자' 지분 49%를 콘텐츠 제작사인 '상하이 루이'에 매각했다"고 전했다.
이에 베이징 완다 투자 지분을 정리해 채권 원금을 상환하기로 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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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부동산 개발업체 완다 그룹이 계열사 사업부 지분을 매각해 채권 상환을 위한 자금을 마련했다. 이로써 채무불이행(디폴트) 위기에서는 벗어날 수 있게 됐다.
24일(현지 시각)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은 완다 그룹이 23일 홍콩 증권거래소에 제출한 자료를 인용해 “완다 그룹이 계열사인 ‘베이징 완다 투자’ 지분 49%를 콘텐츠 제작사인 ‘상하이 루이’에 매각했다”고 전했다. 매각 규모는 22억6200만위안(약 4050억원)이며, 해당 금액은 채권 원금을 상환하는 데 사용된다.
이로써 베이징 완다 투자 지분은 ‘베이징 완다 문화산업 그룹’이 49.8%, 상하이 루이가 49%, 왕젠린 완다 그룹 회장이 1.2%를 보유하게 됐다.
앞서 블룸버그는 18일 완다 그룹의 핵심 계열사인 다롄완다상업관리그룹은 23일 만기가 돌아오는 4억달러(약 5048억원) 상당의 채권 중 2억 달러(약 2528억원)가 부족하다고 전했다. 이에 베이징 완다 투자 지분을 정리해 채권 원금을 상환하기로 한 것이다.
하지만 완다 그룹이 디폴트 위기에서 벗어난 것은 아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완다 그룹과 계열사가 올해 말까지 상환해야 할 채무가 최소 11억8000만 달러(약 1조5131억원)다. 오는 29일 만기가 돌아오는 역내 채권이 35억 위안(약 6252억원), 내년 1월이 만기인 6억 달러(약 7705억원)의 해외 채권도 상환을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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