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라도 빨리 일상으로"…경북 호우 피해복구에 민관군 하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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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우로 큰 타격을 입은 경북 북부지역 주민들이 하루라도 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민관군이 하나로 뭉쳐 열흘째 피해 복구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24일 경북도에 따르면 호우 피해가 집중된 예천, 영주, 문경, 봉화지역 마을마다 50사단, 16전투비행단, 해병대1사단, 경찰, 소방, 자원봉사자 등 하루 평균 3천300여명이 투입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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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연합뉴스) 이승형 기자 = 호우로 큰 타격을 입은 경북 북부지역 주민들이 하루라도 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민관군이 하나로 뭉쳐 열흘째 피해 복구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24일 경북도에 따르면 호우 피해가 집중된 예천, 영주, 문경, 봉화지역 마을마다 50사단, 16전투비행단, 해병대1사단, 경찰, 소방, 자원봉사자 등 하루 평균 3천300여명이 투입되고 있다.
당국은 이날도 인력 3천700여명과 장비 930여대를 동원해 응급 복구에 속도를 내고 있다.
홍준표 대구시장을 비롯한 대구시 공무원들도 이날 수해로 큰 어려움을 겪는 예천을 찾아 복구를 도왔다.
홍 시장과 시 소속 공무원 300여명은 이날부터 사흘간 예천군 감천면 천향2리를 찾아 봉사활동을 벌인다. 봉사활동에는 매일 100명씩, 사흘간 모두 300여명이 투입되고 홍 시장은 사흘 동안 현장을 지킬 예정이다.
도내 시군 공무원들도 이날부터 마을을 덮친 토사를 걷어내는 등 피해 현장 곳곳에서 주민들과 함께 재난 극복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도청 직원들은 지난 22일부터 매일 100여명이 피해 현장에서 힘을 보태고 있다.
지난 21일 오전에는 경북 안전기동대가 예천군 감천면 진평2리에서 가옥 복구 작업을 하던 도중 자택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져있는 70대 주민을 발견해 신속히 119 구급대원에게 인계해 인명피해를 막기도 했다.
도는 현장에 투입된 장병들을 위해 지난 16일부터 한국국학진흥원 인문정신연수원과 문경 STX리조트, 예천 금당실전통마을체험관 등을 숙소로 제공하고 옷 세탁과 식사를 돕고 있다.
전세버스조합, 개인택시조합, 자동차전문정비조합 등은 호우 피해지역 교통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무상 셔틀버스와 택시 운행, 차량 무상점검 서비스 등을 시행 중이다.
도와 시군, 영남권 트라우마센터는 이재민과 유가족, 수해복구 대응 인력 등을 상대로 심리적 응급처치, 정신건강 평가, 스트레스 지수 측정, 개별상담, 고위험군 등록·관리 등 심리적 안정을 돕고 있다.
전국에서 구호 물품도 4만5천점이 들어왔다.
도는 이재민 구호 활동과 자원봉사자 복구 활동을 돕기 위해 응급구호비 23억7천만원을 피해 시군에 긴급 지원하고 하천, 도로 응급 복구를 위해서는 재난관리기금 23억과 재난 안전 특별교부세 20억원을 투입했다.
지방하천을 신속하게 복구하기 위해 민간 기술지원단과 긴급합동조사단을 구성해 복구계획 수립에 나서고 농작물 병해충 발생이 확산할 것으로 우려됨에 따라 긴급 일제 방제도 추진한다.
har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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