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무 “중국과 관계 안정시키려 노력…갈등 비화 방지”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은 미·중 분쟁을 방지하기 위해 중국과의 관계를 안정화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현지시각 23일 방영된 CNN 인터뷰에서 “우리는 이 관계를 안정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우리가 속해 있는 이 경쟁 구도가 갈등으로 번지지 않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이어 “갈등은 우리나 그들(중국), 또는 다른 그 누구에게도 이익이 되지 않는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미국과 중국이 “이전에는 많은 얘기를 나누지 않았지만 지금은 그러고 있다”며 “여러 문제에 관여하고 있거나 관여하려 하는 다양한 그룹이 있고, 이 관계 속에서 문제를 해결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고 블링컨 장관은 말했습니다.

다만 지난달 방중과 관련해서는 “나는 중국 측 상대들에게 매우 명확히 했다”며 “그들이 계속 우리가 좋아하지 않을 행동과 말을 하는 것처럼 우리는 계속해서 중국이 좋아하지 않을 행동과 말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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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석호 기자 (parkseokho@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