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일기' 이주실 "유방암 시한부 선고→13년 투병 끝 극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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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주실이 8개월 시한부 선고를 받은 후 13년간의 암 투병 극복기를 공개한다.
24일 방송되는 tvN STORY 예능 프로그램 '회장님네 사람들'에는 드라마 '전원일기' 속 복길엄마의 부모 역으로 출연했던 배우 심양홍과 이주실이 출연해 근황을 전한다.
이날 방송에서 이주실은 극 중 딸인 복길엄마 배우 김혜정에게 유방암으로 8개월 시한부 선고를 받은 후 13년간 이어온 암 투병기를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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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주실이 8개월 시한부 선고를 받은 후 13년간의 암 투병 극복기를 공개한다.
24일 방송되는 tvN STORY 예능 프로그램 '회장님네 사람들'에는 드라마 '전원일기' 속 복길엄마의 부모 역으로 출연했던 배우 심양홍과 이주실이 출연해 근황을 전한다.
이날 방송에서 이주실은 극 중 딸인 복길엄마 배우 김혜정에게 유방암으로 8개월 시한부 선고를 받은 후 13년간 이어온 암 투병기를 전한다.
김혜정이 "아프시지 않았나. 지금은 언제 아팠나 싶게 밝고 건강하고 경쾌하시지 않나. 건강을 되찾은 게 축복이다"라며 감격해했다.
이에 이주실은 "밝고 명랑했기 때문에 그런 고통스러운 역경을 잘 겪어낸 것 같다"고 말한다. 그는 13년 투병 끝에 유방암 완치 진단을 받았다고.
이주실은 "애들 어렸을 때는 같이 씻었다. 딸들은 엄마 씻겨준다고 가슴도 만지고 장난치는데, 작은 딸이 씻어주고 비누칠해주면서 장난치다가 '엄마, 가슴에 구슬 들어있어'라고 했다. 딱딱한 게 들어있다더라. 무슨 소리인가 하고 만져보니 딱딱한 게 있었다"고 암을 발견하게 된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그때 한참 방송에서 여성 암에 대해서 나왔는데, 애들이 그걸 본 거다. 그래서 애들이 병원에 한 번 가보라고 해서 다음날 병원에 갔다"며 "의사가 촉진을 하더니 얼굴 표정이 달라지더라. '그것 같아요'라고 하더라. 바로 검사하라더라"라고 당시를 떠올렸다.
유방암 3기 말에 처음 병을 알게된 후 곧 4기가 됐다는 이주실.
김혜정이 "지금은 웃으면서 얘기할 수 있지만 암이라고 했을 때는 엄청 충격 받았을 것 같다"고 하자 이주실은 "충격이란 건 다른 게 아니라 '우리 아이들을 어떻게 하나' 그게 걱정이었다. 무서운 병이라는데 우리 애들을 어떻게 하나 그거였다"고 털어놨다.
이주실은 암 투병 당시 친정엄마에 얽힌 따뜻한 일화를 전하는 것은 물론, 암 투병 이후 삶의 가치가 더욱 깊어져 하루하루 소중하게 살아가는 긍정적인 모습으로 감동을 선사한다.
또한 이주실은 '전원일기' 첫 촬영 때 김수미의 엄청난 연기력을 보고 푹 빠졌다며 팬심을 밝히기도 한다. 이주실은 김수미가 좋아하는 풀치 조림을 준비하는가 하면 '전원일기' 촬영 때 일부러 일찍 나가 김수미 연기를 구경했던 것을 고백한다. 그 후 방송도 모두 보았다며 소녀 같은 모습을 보여 김수미가 깜짝 선물을 전달하는 등 화기애애 즉석 팬미팅도 이루어진다고 해 궁금증을 자아낸다.
한편 이주실이 출연하는 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은 24일 저녁 8시20분 방송된다.
이은 기자 iameu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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