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조실 "현재까진 '수상한 국제우편물' 테러 연관성 없어"
서영지 기자 2023. 7. 24. 14:14
국무조정실 대테러센터는 오늘(24일) 전국적으로 배송된 정체불명의 해외 우편물과 관련해 "현재까지 테러와 연관성이 발견되지 않았음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국조실은 오늘 보도자료를 통해 "대테러센터가 최근 해외배송 우편물 신고 사건과 관련해 관계기관 합동으로 테러 혐의점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보도자료에 따르면 해외배송 우편물에 대한 신고는 지난 20일 오후 12시 30분쯤 울산시 소재 장애인 복지시설에서 직원 3명이 국제우편물을 연 뒤 어지러움과 호흡 불편 등 증상을 호소하며 처음으로 이뤄졌습니다.
오늘 오전 5시까지 관계기관 신고접수 현황은 모두 2141건입니다.
소방·경찰 등 초동 출동기관이 봉투와 선크림 등 검체를 수거해 1차 검사한 결과 화학·생물학·방사능 관련 물질이 검출되지 않았습니다.
어지러움과 호흡 불편을 호소했던 직원들도 병원 입원 후 검사 결과 이상이 없어 지난 22일 퇴원했습니다.
1차 검사를 끝낸 검체는 국방과학연구소에서 정밀 검사를 맡았습니다. 이때도 위험물질이 발견되지 않아 테러혐의점이 없는 것으로 최종 확인됐습니다.
이 밖에 잘못 신고하거나 단순하게 상담을 위한 신고였던 1462건을 제외한 679건의 검체를 수거해 검사한 결과 위험물질이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국조실은 "테러 협박과 위해 첩보가 입수되지 않았고, 인명피해도 없어 테러 혐의점이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며 정보·수사당국이 인터폴(국제형사경찰기구) 등 해외 정보·수사기관과 함께 공조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출처가 불분명한 해외 발송 우편물이 도착하는 경우 112나 119에 신고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Copyright © JTB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JTBC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저층 승강기 이용 금지?…"유지보수비 똑같이 부담하는데"
- 25일까지 비 계속…태풍 '독수리' 경로 따라 장마 변수
- 신림 흉기난동 피해자 유족 "사형 선고해달라"…엄벌 청원
- 인천 경인아라뱃길서 50대 시신 떠올라…경찰 수사
- '가짜 연기' 논란에 입 연 손석구…"충분히 반성했다"
- [단독] 명태균 "국가산단 필요하다고 하라…사모한테 부탁하기 위한 것" | JTBC 뉴스
- 투표함에 잇단 방화 '충격'…미 대선 앞두고 벌어지는 일 | JTBC 뉴스
- 기아의 완벽한 '결말'…우승에 취한 밤, 감독도 '삐끼삐끼' | JTBC 뉴스
- "마음 아파도 매년 올 거예요"…참사 현장 찾은 추모객들 | JTBC 뉴스
- 뉴스에서만 보던 일이…금 20돈 발견한 경비원이 한 행동 | JTBC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