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카카오가 반한 '물류 자동화' K-스타트업, 美시장 뚫는다

최태범 기자 2023. 7. 24.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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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로틱은 네이버랩스 로보틱스 출신들이 2021년 6월 창업했다.

플로틱은 이커머스 물류센터의 입출고 자동화를 위한 자율주행 로봇과 관제 플랫폼을 제공한다.

플로틱을 비롯해 10개의 기업이 최종 선정됐다.

이찬 플로틱 대표는 "많은 국내외 물류회사들이 인력 부족, 비용 절감, 비효율성 등의 문제로 자동화를 도입하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며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기술력을 해외 투자자에게 소개하고 이에 대한 반응과 수요를 확인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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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류센터 내에서 구동되는 플로틱 로봇

물류센터 입출고 자동화 로봇 스타트업 플로틱이 중소벤처기업부가 지원하는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의 일환인 미국 동부 현지 투자유치 및 진출 프로그램에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플로틱은 네이버랩스 로보틱스 출신들이 2021년 6월 창업했다. 네이버 D2SF와 카카오벤처스에서 초기 투자를 받았고 1년 뒤 네이버 D2SF의 후속 투자와 함께 비하이인베스트먼트, 현대자동차그룹 제로원, KDB산업은행, IBK기업은행의 투자를 받으며 성장 발판을 닦았다.

플로틱은 이커머스 물류센터의 입출고 자동화를 위한 자율주행 로봇과 관제 플랫폼을 제공한다. 일반 수작업 대비 작업 효율성이 약 3배 높아질 수 있으며, 작업자의 불필요한 이동시간도 70% 이상 줄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자체 개발한 창고관리시스템(WMS)과 통합 가능한 로봇 관제 플랫폼은 각 물류센터가 가진 다양한 환경에서 필요로 하는 맞춤형 솔루션을 추가적인 인프라 구축 없이 도입할 수 있다는 것이 강점이다.

미동부 투자유치 및 진출 프로그램은 초격차 스타트업 기업 중 기술력이 뛰어나고 해외 진출 가능성과 사업 확장성이 높은 기업을 선정해 북미 시장 진출을 다각도로 돕는다. 플로틱을 비롯해 10개의 기업이 최종 선정됐다.

이들 기업은 오는 9월 미국 뉴욕에서 아마존, 보쉬, 앤드리슨 호로위츠(A16z) 등 글로벌 투자자와의 투자 상담 및 네트워킹, IR 발표 등의 기회를 얻는다. 아울러 구글, 인텔, HP 등 빅테크와 만나 현지시장 수요를 파악하고 협업 가능성도 모색할 수 있다.

이찬 플로틱 대표는 "많은 국내외 물류회사들이 인력 부족, 비용 절감, 비효율성 등의 문제로 자동화를 도입하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며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기술력을 해외 투자자에게 소개하고 이에 대한 반응과 수요를 확인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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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범 기자 bum_t@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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