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 '섬 민어축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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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철 수산물 축제를 이어가고 있는 전남 신안군이 오는 8월 5~6일 전국에서 가장 긴 12㎞의 백사장을 보유한 '홍매화의 섬' 임자도 대광해수욕장 일원에서 '섬 민어축제'를 개최한다.
신안군내 민어 조업 어선은 모두 140여 척으로, 신안군수협 송도위판장에서 대부분 위판 및 판매되는 가운데 지난해 742t의 어획량과 96억원의 위판고를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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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신안=황태종 기자】제철 수산물 축제를 이어가고 있는 전남 신안군이 오는 8월 5~6일 전국에서 가장 긴 12㎞의 백사장을 보유한 '홍매화의 섬' 임자도 대광해수욕장 일원에서 '섬 민어축제'를 개최한다.
24일 신안군에 따르면 '신안 민어'는 주로 7~9월 임자도 해역에서 잡힌다. 신안군내 민어 조업 어선은 모두 140여 척으로, 신안군수협 송도위판장에서 대부분 위판 및 판매되는 가운데 지난해 742t의 어획량과 96억원의 위판고를 올렸다.
'신안 민의'는 동의보감에 '맛이 좋고 독이 없으며, 부레는 어표라고도 하는데 파상풍을 치료한다'라고 기록돼 있다고 한다.
특히 병약자, 노인, 어린이들의 소화 기능을 향상시켜주고 비만증, 고혈압, 당뇨, 동맥경화, 중풍, 심장질환 등의 성인병을 예방하고 더위를 물리치는 여름철 최고의 보양음식으로 알려져 있다.
조선시대에는 임금님 수라상에 올라가고 양반들이 즐겨 먹었던 귀한 음식으로 전해진다.
지금도 서울 등 대도시에서 최고급 횟감으로 인식돼 고급 음식점을 중심으로 판매가 되고 있으며, 소비자들이 여름 보양음식으로 꾸준히 찾아 수요가 증가 추세에 있다.
이번 '섬 민어축제'에선 식전행사인 성악 공연을 시작으로 민어 요리 만들기 및 시식회, 민어 해체쇼, 민어 댄스 경연 대회 및 가요제, 수산물 깜짝 경매 등이 펼쳐진다.
또 부대행사로 농·수특산물 판매관 운영, '민어가 들려주는 바다이야기' 영상 상영, 생산자·소비자·판매자 자정선언문 낭독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열려 관광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한편 신안군은 제철에 가장 맛이 있고, 많이 잡히는 시기에 맞춰 신안지역 특산 수산물을 널리 알리고 판매를 촉진하기 위해 제철 수산물 축제를 개최하고 있다.
지난 4월 간재미, 5월 홍어·깡다리·낙지 축제, 6월 병어·간재미 축제에 이어 8월 민어 축제가 열리고 9월 불볼락·왕새우·우럭 축제, 10월 새우젓 축제가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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