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하천 수색시 구명조끼 착용여부 구체 매뉴얼 없어"

해병대가 하천변 실종자 수색 때 구명조끼를 착용해야 하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지침조차 마련하지 않았던 걸로 확인됐습니다.

해병대 공보과장은 오늘(24일) 국방부 정례브리핑에서 "수변 지역에서의 실종자 수색 작전 시 구명조끼 착용 등 대민 지원 형태별 구체적인 매뉴얼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사고를 계기로 보다 구체적인 위험 상황별 안전대책과 현장 안전조치 요령을 보완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지난 19일 경북 예천 내성천에선 구명조끼 없이 실종자 수색 임무를 수행하던 해병대 채수근 상병이 급류에 휩쓸려 순직했습니다.

지성림 기자 (yooni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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