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또 집중호우…목포 석현동 일대 물바다

김경인 2023. 7. 24.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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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광주·전남에 또 200㎜가 넘는 집중호우가 쏟아졌습니다.

전남 목포에서는 저지대 일대가 빗물에 잠겨 도로가 물바다로 변했는데요.

중고차 매매단지와 상가가 잠기는 등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김경인 기자.

[기자]

네, 전남 목포 석현동입니다.

제 뒤로는 왕복 7차선이 넘는 도로입니다.

도로 한쪽은 아직도 토사로 아수라장입니다.

오늘 아침까지만 해도 도로 전체가 물에 잠겼던 곳인데요.

확보한 영상을 보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집중호우가 쏟아진 오늘 새벽 상황인데요.

도로 전체가 그야말로 흙탕물로 바다를 이루고 있습니다.

경찰들이 나와 도로 전체 구간을 통제하고 있는데요.

너무 많은 물이 한꺼번에 모이다 보니 빗물이 역류하는 모습도 보입니다.

상인들이 어젯밤부터 나와 손을 써보려고 했는데, 불어난 빗물에 상가도 속수무책 피해를 입었습니다.

이런 상황이 8시간 넘게 지속됐는데요.

목포 바다의 만조와 겹치는 오늘 아침에 피해가 가장 컸습니다.

인근에 있는 자동차 매매단지 상황도 보여드리겠습니다.

빗물이 사방에서 밀려들면서 차들이 물에 잠기고 있는데, 차량 20여대가 침수됐습니다.

목포에는 어제부터 이틀간 193.4㎜의 집중호우가 쏟아졌습니다.

오늘 새벽에는 시간당 최고 40㎜가 넘는 물벼락이 떨어졌습니다.

전남에서는 현재까지 200건이 넘는 비 피해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영광 군남면에서는 마을 도로와 주택 마당 등이 침수돼 주민들이 소방당국에 의해 구조됐습니다.

무안의 화훼단지 주변도 폭우로 침수돼 상인 등 4명이 긴급 대피했고, 함평 손불면에서도 하천이 범람해 주변 농경지와 주택을 덮쳤습니다.

광주에서도 비 피해 신고가 이어졌는데요.

황룡강 장록교 인근에는 홍수주의보가 발령돼 인근 3개 마을에서 120여명이 구청 등으로 대피했습니다.

오늘 새벽 광주 동구에서는 사람이 살지 않는 오래된 건물이 붕괴해 관계 당국이 통제하고 있습니다.

어제도 광주 남구에서 불법 노후 건물이 무너져 4명이 대피했습니다.

지금까지 전남 목포에서 연합뉴스TV 김경인입니다.

#폭우 #집중호우 #극한호우 #침수 #붕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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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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