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바이오, 산자부 ‘월드클래스 플러스’ 선정으로 25억 지원 획득
[마이데일리 = 구현주 기자] 대웅바이오가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월드클래스 플러스’사업에 선정돼 4년간 25억원을 지원받는다고 24일 밝혔다.
월드클래스 플러스는 산자부가 성장 의지와 혁신 역량(R&D)을 갖춘 기업에게 수출금융, 해외 마케팅, 인증 등을 종합 지원하는 사업이다.
대웅바이오는 ‘연속 흐름 공정’ 기술과 ‘효소 공정’ 기술을 활용해 글로벌 수출을 가속화하겠다는 전략을 제시해 이번 정부과제에 선정됐다.
연속 흐름 공정은 단계별로 약물 생산을 중단하고 처리할 필요 없이 공정 단계가 단일 연속 시스템으로 통합된 공정이다. ‘고위험 물질 반응’과 ‘극한 조건 반응(고·저온)’을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통제하고, 원료의약품을 소량씩 지속적으로 생산할 수 있어 폭발·화재 등 사고를 방지한다.
대웅바이오는 연속 흐름 공정 기술을 활용해 대웅제약 당뇨병 치료제 엔블로 성분인‘이나보글리플로진’ 원료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효소 공정 기술은 대웅바이오가 자체 개발한 효소로 대웅제약 간 기능 개선제 ‘우루사’주성분인 UDCA를 생산해내는 기술이다. 생산 과정에서 폐기물을 최소화하고 생산성을 높인 친환경적 공법으로 평가받는다.
대웅바이오는 이번 정부 지원을 계기로 연속 흐름 공정 원천 기술 개발을 강화하고, 효소 공정 기술로 사업 경쟁력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나아가 원료의약품 CDMO(위탁개발생산)과 CMO(위탁생산) 사업을 미래 먹거리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김영민 대웅바이오 합성연구소장은 “이번 월드클래스 플러스 기업 선정으로 국내 원료의약품 분야에서 생산 원천 기술을 더욱 발전시키고 해외 시장을 개척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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