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호, 서이초 가짜뉴스 관련 고소장 제출…"2~3차 추가 고발할 것"

"아무런 연관도 없는데 가짜를 만들어내"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한기호 국민의힘 의원이 24일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 앞에서 서이초 관련 사이버상 허위사실 유포자에 대해 고발장을 제출한 뒤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3.07.24. jhope@newsis.com

[서울=뉴시스] 하종민 기자 = 한기호 국민의힘 의원이 '서이초 가짜뉴스'와 관련한 고소장을 제출했다.

한기호 의원은 24일 오전 서울시경찰청에 서이초등학교 교사의 극단적 선택과 관련한 가짜뉴스에 대해 허위사실 유포 및 명예훼손으로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한 의원은 고소장을 제출한 이후 기자들과 만나 "연예인이 가짜 뉴스와 악플에 의해서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것을 이해할 수 없었다. 다만 제가 이번에 당하면서 실제로 우리 사회가 이렇게 사실적인 근거도 없고, 아무런 연관도 없는데 이렇게 가짜를 만들어 내는 이런 사회를 보고 이제 심판해야 하고, 진위를 가려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도 2차, 3차 고발을 또 할 것"이라며 "여기서 끝내지 않고 아직도 가짜 뉴스를 만들고 있는 사람들이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분들에 대해서도 용서할 수 없다"며 "인원이 식별된 사람들이 있기 때문에 2차로 또 하고, 그러고도 근절이 안 되면 3차 또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날 고소장을 제출한 구체적인 혐의와 대상에 대해서는 직접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앞서 한 의원은 서이초 교사의 극단적 선택과 관련한 사람이 한 의원 가족이라는 의심을 받았다. 방송인 김어준 씨도 본인의 유튜브 방송에서 "(서이초 교사 극단적 선택) 그 사안에 현직 정치인이 연루됐다고 알려져 있다. 국민의힘 소속 3선으로 아는데 전혀 보도가 없다"고 밝힌 바 있다.

다만 해당 내용은 가짜뉴스로 알려졌으며, 가짜뉴스 최초 유포자가 직접 한 의원을 찾아 눈물로 선처를 호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hahaha@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