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은 금이라구 친구" 성우, 23년 만에 블리자드 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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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이하 와우)'의 고블린 대사 "시간은 금이라고, 친구" 성우로 게이머들에게 잘 알려진 블리자드의 테크니컬 디렉터 몬테 크롤이 약 23년 만에 블리자드를 퇴사한다.
지난 2000년 10월 블리자드에 입사한 몬테 크롤은 워크래프트 IP 기반 신규 모바일 게임 '아크라이트 럼블'을 마지막으로 22년 9개월만에 블리자드를 떠난다.
크롤 디렉터는 와우를 중심으로 '워크래프트3: 레인 오브 카오스', '스타크래프트2' 개발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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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이하 와우)'의 고블린 대사 "시간은 금이라고, 친구" 성우로 게이머들에게 잘 알려진 블리자드의 테크니컬 디렉터 몬테 크롤이 약 23년 만에 블리자드를 퇴사한다.
몬테 크롤은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퇴사 소식을 전했다. 지난 2000년 10월 블리자드에 입사한 몬테 크롤은 워크래프트 IP 기반 신규 모바일 게임 '아크라이트 럼블'을 마지막으로 22년 9개월만에 블리자드를 떠난다.
크롤 디렉터는 와우를 중심으로 '워크래프트3: 레인 오브 카오스', '스타크래프트2' 개발에 참여했다. 그리고 2007년 수석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 승진 이후 와우의 빌드 프로그램 제작 및 유지 관리를 맡았다.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써의 대표적인 업적은 대규모 개발/제어 프로그램 '와우에딧'이다. 지면 텍스처링, 오브젝트 배치, NPC 위치 배치 등 게임 개발에 사용되는 와우 에딧은 와우 개발 속도와 능률 상승에 막대한 영향을 미쳤다.
워크래프트3, 와우 등 다양한 게임의 성우로도 활약했다. 전 세계 다양한 밈으로 활용되는 고블린의 유명한 대사 "시간은 금이라구, 친구"를 녹음한 성우다. 그의 이름을 딴 '크롤 워블레이드', '몬테 가즈로' 등 인게임 무기와 NPC가 출시되기도 했다.
몬테 그롤은 "22년 9개월만에 블리자드에서의 마지막 근무가 끝났다. 그간의 여정은 이 메세지 하나로 요약하기 어렵다"라며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일이 있었고, 그동안 팬들의 지지에 감사한다"라고 마지막 인사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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