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고체 나와도...'리튬이온' 배터리 장시간 시장 압도"

김도현 기자 2023. 7. 24.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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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밀도가 높고 주행거리를 비약적으로 증가시켜 '꿈의 배터리'라 불리는 전고체전지가 상용화돼도 종전 리튬이온 배터리의 점유율이 한동안 압도적일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보고서는 이런 이유를 근거로 리튬이온 배터리 분리막 수요가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봤다.

SNE리서치는 "글로벌 배터리 시장은 리튬이온 배터리 위주의 시장으로 전개된다"면서 "동박·분리막 등 기존 리튬이온 배터리 밸류체인 역시 장시간 주를 이룰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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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SNE리서치


에너지 밀도가 높고 주행거리를 비약적으로 증가시켜 '꿈의 배터리'라 불리는 전고체전지가 상용화돼도 종전 리튬이온 배터리의 점유율이 한동안 압도적일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전고체 양선이 이뤄져도 전기차 시장에 침투하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이란 의미다.

SNE리서치가 24일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전고체 배터리 생산량은 2025년 02.GWh에서 2030년 131GWh로 늘어난다. 기존 리튬이온 배터리의 경우 올해 687GWh, 2025년 1207GWh, 2030년 2943GWh로 급증할 것으로 예견됐다. 양산에 이르기까지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고, 고가의 금속으로 이뤄져 있어 원가경쟁력을 확보하기 어렵다는 점이 시장 확산의 발목을 잡을 전망이다.

리튬이온 배터리의 전해액은 킬로그램(kg) 당 9달러 안팎이다. 황화물계 고체 전해질의 주 원료인 kg 당 1500~2000달러 수준으로 200배 이상 차이난다. 보고서는 이런 이유를 근거로 리튬이온 배터리 분리막 수요가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봤다. 2030년 분리막 공급량이 올해 대비 4배 이상 성장하고 관련 밸류체인이 유지된다고 소개했다.

SNE리서치는 "글로벌 배터리 시장은 리튬이온 배터리 위주의 시장으로 전개된다"면서 "동박·분리막 등 기존 리튬이온 배터리 밸류체인 역시 장시간 주를 이룰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도현 기자 ok_kd@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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