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걸 진짜 먹는다고?”…튀긴 매미 10마리 쏙 ‘황금매미빵’ 中서 인기
이상규 매경닷컴 기자(boyondal@mk.co.kr) 2023. 7. 24. 14:03
중국 산둥성의 린이시에 위치한 한 베이커리 전문점에서 고단백질의 곤충을 가득 넣어 구운 일명 ‘황금매미빵’을 출시해 화제라고 청두신문 등 중국매체가 지난 22일 보도했다.
이 빵은 해당 베이커리 전문점이 올 여름을 맞아 야심차게 준비한 신제품이라고 매체는 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황금매미빵’은 말 그대로 노랗게 튀겨져 황금빛을 내는 매미 10마리가 빵에 잔뜩 올려져 있다.
가게 점장으로 근무중인 징모씨가 개발한 이 신제품은 여름철 중국 산둥성과 허난성 일대에 서식하는 말매미를 주재료로 사용하고 있다.
한눈에도 매미의 형체를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징씨는 “매년 이 시기가 되면 중국인들은 말매미를 즐겨 먹는다”며 “이점을 착안해 ‘황금매미빵’을 개발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아이들과 매미를 잡으러 인근 숲으로 수차례 갔다”며 “이 매미를 활용해 빵을 만들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징씨는 그러면서 “바삭 해 질 때까지 약한 불로 천천히 튀긴 매미는 샌드위치용 빵 가운데를 잘라 버터 크림을 바른 뒤 그 위에 넣는다”고 레시피를 공개했다. 매미빵 1개의 소비자 가격은 29.9위안(5359원)이다.
‘황금매미빵’은 웨이보에서도 화제가 되고 있다.
해당 영상은 17만3000회가 조회됐다. 이 영상을 접한 중국 네티즌들은 “어떻게 살 수 있나요” “맛은 어떨까?” “징그럽다” “나는 벌레를 먹지 않는다” “이걸 진짜 먹는다고”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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