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홍주 "남도 우리술 품평회…우수상"

"色은 사랑보다 붉고, 香은 우정보다 깊은…천년의 술"

(진도=뉴스1) 조영석 기자 = 전남 진도군은 ‘진도홍주 40°’가 '2023 남도 우리술 품평회'에서 우수한 품질과 뛰어난 풍미로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24일 밝혔다.

우리술 품평회는 전남도가 주최하고 (사)전남전통주생산자협회가 주관해 매년 전남지역 주조장에서 국내 생산 농산물을 주원료로 제조, 시판 중인 주류업체들을 대상으로 열리고 있다.

'진도 대대로'의 '진도홍주 40°'는 이번 품평회에서 전문심사위원과 국민평가단의 심사를 거쳐 기타주류부문(니큐어)의 우수상을 받았다.

전남도 무형문화재 제26호로 지정된 진도홍주는 고려 말기에 처음 빚기 시작해 조선시대에는 최고의 술로 인정받은 이후 한국 전통주로 전승‧보존되고 있다.

홍주의 주재료인 붉은 빛을 내는 지초는 시코닌과 플락토올리고당을 다량 함유 △항비만‧항암‧항당뇨 △콜레스테롤 저하 △면역력 강화 등의 다양한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애주가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지난 2019년에는 벨기에서 열린 몽드셀렉션 국제주류품평회에서 금상을 수상, 우수한 품질을 인정받았다.

진도군에는 '진도대대로'를 비롯해 7개 주류업체가 35°에서 60°까지 다양한 알콜도수의 진도홍주를 제조, 판매하고 있다.

김희수 진도군수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진도홍주의 대중화와 다양한 판로 확대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전통주로 거듭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anjoy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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