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인+김민재' 조합 가능성↑..."재계약 못하면 당장 팔아" 구단주가 레비에 지시→뮌헨 미소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해리 케인(토트넘)의 바이에른 뮌헨 이적 가능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토트넘은 다음 시즌부터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팀을 이끈다. 새 수장이 지휘봉을 잡으며 변화를 도모하는 가운데 케인의 거취가 변수로 떠올랐다. 토트넘과의 계약 기간이 1년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유럽 최정상급팀이 케인 영입을 시도했다.
현재 영입이 가장 유력한 팀은 뮌헨이다. 뮌헨은 토마스 투헬 체제에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에 도전하기 위해 전력 보강을 진행 중이다. 나폴리 최고 수비수로 활약한 김민재를 영입한 가운데 케인으로 최전방의 방점을 찍으려 한다.
토트넘은 거세게 저항하고 있다. 먼저 뮌헨의 2차례 공식 제안을 모두 거절했다. 일단 케인을 팀에 남긴 뒤 설득을 통해 재계약을 추진하려는 계획이다.
하지만 상황이 좋지 않다. 최근 케인은 토트넘의 재계약 제안을 모두 거절하며 뮌헨 이적에 대한 의지를 나타냈다. 프리미어리그 최고 수준인 주급 40만 파운드(약 6억 5,000만원)로도 케인을 설득하지 못했다. 케인은 당장 이번 이적시장이 아니더라도 내년에는 팀을 떠날 생각이다. 뮌헨도 조만간 3차 제안을 보내 영입에 속도를 내려한다.
이런 가운데 조 루이스 토트넘 구단주의 입장도 공개됐다. 영국 ‘텔레그래프’를 포함한 복수의 매체는 24일(한국시간) “루이스 구단주는 다니엘 레비 회장에게 케인과 재계약을 체결하지 못할 경우 빠르게 매각하라는 지시를 내렸다”고 전했다.
토트넘은 케인과 재계약을 체결하지 못할 경우 내년 여름에는 이적료 없이 케인을 보내야 한다. 당장의 이탈이 재정적인 손해보다는 낫다는 구단주의 판단이다. 루이스 구단주가 직접 레비 회장에게 지령을 내렸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뮌헨의 케인 영입은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해리 케인·다니엘 레비·김민재.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365SCORE·FCB INSIDE·바이에른 뮌헨]-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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