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소식] 염 의장, 집중호우 피해·대응 상황 점검 등

2023. 7. 24.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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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은 기자(mondeair@naver.com)]
□도 재난안전상황실·도 소방재난본부 방문 근무자 격려

염종현 경기도의회 의장은 지난 23일 경기도 재난안전상황실과 경기도 소방재난본부를 찾아 집중호우 피해·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근무자들을 격려했다.

▲경기도의회 염종현 의장이 경기도 재난상황실을 방문, 집중호우 현황을 살펴보고 있다. ⓒ경기도의회

24일 도의회에 따르면 도는 전날(23일) 오전 4시 이후 경기 북서부를 중심으로 강한비가 내리기 시작해 누적강수량(23일 15시 기준) 평균 62.9㎜, 특히 화성 107㎜, 파주 99.5㎜의 집중호우가 내렸다.

염 의장은 "지난 15일 충북 오송 지하차도 침수사고 등으로 경기도민 세 분이 희생된 만큼, 도내 지하차도 및 침수우려 도로, 산사태·급경사지, 반지하 취약시설 등에 대한 점검과 대응에 만전을 기해달라"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여러분의 노고가 어디선가 위태로움에 처해 있을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킨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도민 한분 한분이 내 가족이라는 생각으로 근무에 임해달라"고 독려했다.

염 의장은 또 "기온상승과 기후변화 대응은 세계 각국의 공통 과제이자, 선진국의 새로운 기준이 될 것"이라며 "도의회는 재난상황에 대비한 선제적인 사전 대피 체계 정립 및 이를 반영한 새로운 재난대응 매뉴얼 개발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도 소방재난본부에서 관련 브리핑을 받은 염 의장은 "최근 유해화학물 의심 해외배송 우편물로 인한 도민 불안이 가중되고 있다"면서 "현재 관계기관 회의와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는 만큼, 관련 신고 접수 시 세심한 민원 응대에 힘써달라"고 주문했다.

□유호준 의원, "문제는 학생인권조례가 아닌 교육 수장의 무책임"

경기도의회 유호준 의원(더불어민주당, 남양주6)이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학생인권조례'를 ‘학생권리·책임조례’로 개정하겠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 "책임을 떠넘기는 나쁜 정치"라고 비판했다.

▲유호준 의원. ⓒ경기도의회

24일 도의회에 따르면 유 의원은 "이번 (초등교사 극단 선택)사태는 학생의 잘못도 아닐뿐더러 학생인권조례가 제정되고 그 조례에 따라 행사된 학생의 권리가 문제가 돼 일어난 사건도 아니다"라며 "잘못된 진단에 잘못된 처방"이라고 지적했다.

유 의원은 "학생인권조례가 문제라면 학생인권조례의 어떤 부분이 이번 초등교사의 극단적인 선택으로 이어졌는지 밝혀달라"며 "이 사회적 타살의 가해자들은 일선 교사들을 탈출구 없는 악성민원인 앞으로 내몬 교장과 교육감 그리고 교육부 장관"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또 "학생인권과 교권은 두 개를 저울에 놓고 맞춰야 하는 대립되는 것이 아니라 함께 가야 하는 것"이라며 "현재 교실에서 직접 아이들을 마주하고 학부모들을 상대하는 평교사들이 분노하고 슬퍼하는 것은 아이들 때문이 아닌 이런 상황에 이르기까지 우리 교육행정 시스템은 뭐 했냐는 책임을 묻고 있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유 의원은 이주호 교육부 장관이 한국교원단체총연맹과 간담회 후 '학생인권조례의 차별금지 조항에 대해 손보겠다'라는 입장을 밝힌 것에 대해서도 일침을 놨다.

그는 "대체 학생인권조례 중 어떤 차별금지 조항이 이번 사태를 만들었는지 묻고 싶다"라며 "우리 아이들이, 우리 교사들이 이런 교육감과 장관이 만들어 놓은 시스템에 놓여 있다는 사실이 정말 죄송스럽고, 아리고 아프다"라고 말했다.

□윤태길 의원, 진로교육협의회 위원 위촉 첫 회의 참석

경기도의회 윤태길 의원(국민의힘, 하남1)이 지난 21일 경기도교육청 진로교육협의회 위원으로 위촉돼 첫 회의에 참석했다.

▲윤태길 의원이 경기도교육청 진로교육협의회 위원으로 위촉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기도의회

24일 도의회에 따르면 이번 회의에서는 도교육청 진로진업교육과의 올해 경기진로교육 정책추진 기본계획과 현황 조사 결과에 대한 보고를 받았다.

이어 참석자들은 진학위주의 진로교육에서 학생 특성을 고려한 내실 있는 진로교육으로의 패러다임 전환과 AI 및 메타버스 콘텐츠를 활용한 진로교육 방법 다양화 등을 논의했다.

이와 함께 진로체험센터의 사업 현황과 향후 개선방안 논의 및 사회변화에 따른 새로운 역할 필요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회의에서는 또 공간의 제약을 뛰어넘는 모바일, 테블릿 등을 활용한 교육기반 구축을 통해 경기도교육청이 대한민국의 진로교육을 선도할 수 있도록 내실화를 기할 것을 주문하기로 했다.

윤 의원은 “진로교육이 초등학교때부터 조기체험을 통해 폭넓은 경험을 할 수 있도록 기회가 확대돼야 한다”라며 “집행부와 진로교육협의회 위원들이 함께 협력해 경기도 진로교육이 비상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자”고 전했다.

[윤영은 기자(mondeai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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