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울림 음악, '리마스터 음원' 부활…"중저음·고역대 조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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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의 사이키델릭 록그룹 '산울림'의 데뷔 45주년을 맞아 이 밴드의 음악이 새로운 리마스터 음원으로 출시됐다고 뮤직버스가 24일 밝혔다.
그는 산울림의 리더 김창완이 보관하고 있던 릴 테이프로부터 디지털로 변환한 파일을 휴대폰이나 컴퓨터, 디지털 오디오 등의 기기에서 최적화한 감상이 이뤄질 수 있도록 했다.
1970년대 후반 한국 록의 부활을 알린 산울림은 김창완(68), 김창훈(66), 김창익(1958~2008) 삼형제로 이뤄진 록밴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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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전설의 사이키델릭 록그룹 '산울림'의 데뷔 45주년을 맞아 이 밴드의 음악이 새로운 리마스터 음원으로 출시됐다고 뮤직버스가 24일 밝혔다.
지난 20일부터 각 음원 사이트에 1~6집의 서비스가 시작됐다. 오는 8월 말에는 7~9집이 서비스된다.
디지털 음원을 위한 리마스터 작업은 한국인 최초로 그래미상을 수상한 엔지니어 황병준이 맡았다. 그는 산울림의 리더 김창완이 보관하고 있던 릴 테이프로부터 디지털로 변환한 파일을 휴대폰이나 컴퓨터, 디지털 오디오 등의 기기에서 최적화한 감상이 이뤄질 수 있도록 했다.
뮤직버스는 "전반적인 소리의 해상도가 높아져서 다소 흐릿하게 뭉개져 있던 소리의 질감이 더할 나위 없이 선명한 모습을 띠게 됐다. 각각의 악기와 목소리는 뚜렷하게 제자리를 찾아 균형을 이루며 보다 깊고 넓어진 중저음과 말끔해진 고역대가 이루는 조화로 인해 생생한 사운드가 펼쳐진다"고 소개했다. 뮤직버스는 김창완과 함께 '산울림 리마스터 프로젝트'를 주도하며 앞서 LP를 재발매하기도 했다.
산울림의 음악은 김필이 노래한 '청춘', 아이유의 '너의 의미', 장범준의 '회상' 등 수많은 리메이크는 물론 여러 드라마와 영화, 광고 삽입곡 등으로 젊은 층에게 친숙해져 있다. 최근에는 류승완 감독의 영화 '밀수'에 '내 마음의 주단을 깔고'가 화려한 액션 신에 사용됐다.
1970년대 후반 한국 록의 부활을 알린 산울림은 김창완(68), 김창훈(66), 김창익(1958~2008) 삼형제로 이뤄진 록밴드다. 1977년 데뷔해 록 발라드, 헤비메탈, 동요 등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는 실험적인 음악으로 인기를 누렸다.
사이키델릭과 개러지 록, 하드 록, 팝, 포크와 블루스, 발라드에 이르는 다채로움은 관습적이고 정형적인 요소를 벗어난 독창적 스타일을 특징으로 한다. 2008년 막내 김창익이 캐나다에서 불의의 사고로 세상을 떠나면서 이들의 이름은 전설이 됐다.
주옥 같은 히트곡이 많다. 국민 가요 위상을 지닌 '개구장이'(동요 1집), '청춘'(7집), '너의 의미'(10집)를 비롯 '창문 너머 어렴풋이 옛 생각이 나겠지요'·'찻잔'(6집), '가지 마오'(7집), '내게 사랑은 너무 써'·'회상'(8집), '그대 떠나는 날 비가 오는가'·'안녕'(11집), '기타로 오토바이를 타자'(13집) 같은 명곡들을 쏟아냈다. '어머니와 고등어'나 '꼬마야' 같은 김창완의 솔로 곡들도 빼놓을 수 없다.
김창완밴드는 오는 8월6일 인천 펜타포트 록 페스티벌의 헤드라이너로 나선다.
☞공감언론 뉴시스 realpaper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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