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정우 "'수리남'→'비공식작전' 해외 촬영, 군대 다녀온 느낌"[인터뷰①]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배우 하정우가 '수리남'부터 '비공식작전'까지 연이은 해외 촬영에 대해 "군대를 다녀온 느낌"이라고 밝혔다.
이날 하정우는 "'비공식작전'의 시나리오를 받고 5년이 지났다. 2018년 추석 때 감독님께 전화가 왔을 때부터 시작됐다"며 "2020년 3월 초 크랭크인이었는데 코로나19 때문에 연기가 됐다. 2022년 2월 기회를 얻어서 촬영을 시작했는데 도미니카 공화국에서 '수리남'을 촬영한 데 이어 모로코까지 반 년 넘게 해외에서 생활했다. 오랜 시간 집을 떠나서 군대에 다녀온 느낌"이라고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4일 서울시 종로구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영화 '비공식작전'(감독 김성훈)의 배우 하정우와 만나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비공식작전'은 실종된 동료를 구하기 위해 레바논으로 떠난 외교관 '민준'(하정우 분)과 현지 택시기사 '판수'(주지훈 분)의 버디 액션 영화. 하정우가 연기한 '민준'은 중동과에서 5년째 근무 중인 인물로, 동료를 구하기 위해 목숨을 거는 것도 두렵지 않은 용기를 갖춘 것은 물론, 예측불허의 순간에서도 기지와 순발력을 발휘하는 '민준'을 자신만의 매력으로 소화해 냈다.
이날 하정우는 "'비공식작전'의 시나리오를 받고 5년이 지났다. 2018년 추석 때 감독님께 전화가 왔을 때부터 시작됐다"며 "2020년 3월 초 크랭크인이었는데 코로나19 때문에 연기가 됐다. 2022년 2월 기회를 얻어서 촬영을 시작했는데 도미니카 공화국에서 '수리남'을 촬영한 데 이어 모로코까지 반 년 넘게 해외에서 생활했다. 오랜 시간 집을 떠나서 군대에 다녀온 느낌"이라고 밝혔다.
이어 "고립된 삶을 살면서 해외에서 촬영을 마치고 돌아왔을 때 느낌이 좀 이상했다. 배우로서 작업하면서 시간을 보냈다기보다는 도리어 군대 다녀온 느낌에 가까웠던 것 같다. 지금은 배우 하정우로서 일상을 찾아가는 느낌이다. 제작발표회부터 무대인사, 언론배급시사회까지 제가 데뷔하고 나서 늘 해왔던 건데 '비공식작전'은 데뷔작 '용서받지 못한 자'로 관객들을 만나는 것 같은 느낌"이라고 전했다.
하정우는 "힘들었다기보다는 뭔가 해냈다는 느낌도 있고, 뭔가 졸업했다는 느낌도 있다. 한 챕터가 끝난 것 같기도 하고, 복합적인 심정이었던 것 같다"며 "해외 생활을 하다 보면 집, 친구나 사람이 그리운 것도 있는데 모로코는 (주) 지훈이와 저밖에 없었다. 첫 두 달은 숙소 간의 거리가 있어서 바닷가 절벽 위 아파트에서 혼자 생활했다. 한국처럼 편의 시설이나 집 상태가 좋지 못하다. 전기도 내려가고, 뜨거운 물도 잘 안 나오더라. 그런 조건을 최대한 맞출 수 있는 집을 찾다 보니까 절벽 위 집을 찾게 됐다. 또한 모로코는 이슬람 국가다 보니까 돼지고기를 안 판다. 저는 돼지고기를 좋아하는데 음식이 참 힘들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는 "'수리남'을 촬영한 도미니카 공화국은 미국의 영향을 많이 받은 나라여서 음식이나 시설은 꽤 괜찮았는데 치안이 너무 안 좋았다. 아파트 경비가 총을 가지고 지키고 있기 때문에 낮에도 함부로 돌아다닐 수 없고, 레지던스에서 생활했다. 모로코는 도미니카 공화국보다는 치안이 자유로워서 밖에 나가고 산책도 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김나연 기자 ny0119@mtstarnews.com
Copyright © 스타뉴스 & starnewskore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김종민, 사기 당했다 "전 매니저가 출연료 빼돌려.." - 스타뉴스
- 고은아, 코 재수술 후 난리난 두피 "요즘 왜 이러는 거지" - 스타뉴스
- "목 졸라 기절"..'손호영 누나' 손정민, 中 재벌에 협박 받았다 [스타이슈] - 스타뉴스
- 차승원 충격 근황 "10kg 넘게 빠졌다..흰쌀밥 안먹은지 오래" - 스타뉴스
- 정소녀, 이혼 후 흑인 아이 출산 루머.."분노, 억울" - 스타뉴스
- 방탄소년단 진 "'그리움에', 훈련병 때 솔직한 감정 기록" [일문일답] - 스타뉴스
- 구여친 앞에서 "가슴 만져봐도 돼요?" 선 넘네 - 스타뉴스
- "김나정, 마약 자수한 이유='쭈라' 때문"..은어 뜻 뭐길래?[★NEWSing] - 스타뉴스
- "가슴? 원래 커..母는 H컵" 10기 정숙, 얼얼 입담 폭발[스타이슈] - 스타뉴스
- 민희진, 하이브에 '260억 규모' 풋옵션 행사 통보..뉴진스 내용증명 前[★NEWSing] - 스타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