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양대노총 아성 뚫었다...MZ노조 협의체 조합원, 서울시 노동 관련 위원회 위원 선정
박제완 기자(greenpea94@mk.co.kr) 2023. 7. 24. 13:54
노동 관련 정부·지자체 위원회 입성은 처음
생활임금위원회에 임현웅 올노조 법무국장
노동자권익보호위원회에 삼성 디플 유하람 위원장
생활임금위원회에 임현웅 올노조 법무국장
노동자권익보호위원회에 삼성 디플 유하람 위원장
MZ노조 협의체인 ‘새로고침 협의회’ 소속 노조 두 곳의 간부급 조합원들이 서울시 산하 두 개 위원회에 위원으로 선정됐다. MZ노조 조합원들이 노동 관련 정부 및 지자체 위원으로 선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4일 매일경제 취재에 따르면 서울시 산하 생활임금위원회에는 임현웅 서울교통공사 올바른 노조 소속 임현웅 법무국장, 노동자권익보호위원회에는 삼성디스플레이 열린노조 유하람 위원장이 위원으로 선출됐다. 위원 임기는 2년이다.
이들의 위원 선정은 그동안 양대노총 소속 위원들이 독식하고 있던 지자체 소속 노동 관련 위원회의 자리를 가져온 것이라 의미가 있다는 분석이다. 경제사회노동위원회와 유사한 기능을 갖추고 있는 서울시 노동자권익보호위원회는 3년에 한 번씩 서울시 노동정책기본계획을 수립하는 데 자문을 제공하고, 노동자 권리 보호, 증진에 관련한 주요 시책을 심의 자문하는 역할을 맡는 기구다. 그동안 근로자측 참여 인사로 박재희 한국노총 서울지역본부 기획조정부장과 용순옥 민주노총 서울지역본부 수석본부장이 참여하고 있었다.
임현웅 법무국장이 위원으로 선정된 서울시 생활임금위원회는 매년 시급 기준으로 ‘서울형 생활임금’을 정하는 위원회로 최저임금위원회와 유사한 기구다. 위원회에서 정한 생활임금은 서울시와 투자출연기관 직접고용 노동자, 서울시 투자기관의 자회사 소속 노동자, 뉴딜일자리 참여자 등 1만 3000여명에게 사실상의 최저임금으로 적용된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매일경제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첫날 900억, 아무도 예상 못했다”…톰크루즈에 굴욕 준 이 영화 - 매일경제
- “아들아, 생활비 안보내도 된다”…가입자 또 사상 최대 주택연금, 1조원 돌파 - 매일경제
- 매너도 이겼다…라커룸·관중석 깨끗이 치우고 간 日 여자대표팀 - 매일경제
- “굳이 비싼 서울집 사야합니까?”…‘서울 불패’ 위협하는 GTX [매부리레터] - 매일경제
- 선생님 또 맞았다…부산서 초등 3학년이 수업 시간에 교사 폭행 - 매일경제
- [주식 초고수는 지금] 2차전지 원료 사업에 뛰어든 이 회사...매수 리스트 맨 위로 점프 - 매일경
- “요즘 통장만 보면 행복해요”...매달 돈 꽂히는데 수익률까지 대박 - 매일경제
- 수십 년 전 군복무 시절 ‘M16 실탄’ 챙긴 60대 경찰 입건 - 매일경제
- 제네시스, 한국인만 좋아한다더니…‘벤츠·BMW 고향’ 독일인도 ‘엄지척’ [왜몰랐을카] - 매일
- 오타니, 29일(한국시간) 토론토 원정 등판...류현진과 대결? - MK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