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정우 “올드카 카체이싱, 주지훈 운전은 믿어도 차를 못 믿어”(비공식작전)[EN:인터뷰②]

배효주 2023. 7. 24.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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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정우가 친분이 두터운 주지훈과 '비공식작전'에서 다시 함께한 소감을 밝혔다.

"무엇보다 김성훈 감독님을 향한 믿음이 전부였다"고 말한 하정우는 "'비공식작전'이 상업영화로서의 미덕이 엄청나게 있는 시나리오는 아니지만, 전작인 '터널'을 함께하며 김성훈 감독님에 대한 믿음이 생겼다. 엄청나게 집요하고, 엄청나게 노력하는 분이기 때문에 신뢰가 있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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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배효주 기자]

하정우가 친분이 두터운 주지훈과 '비공식작전'에서 다시 함께한 소감을 밝혔다.

영화 '비공식작전'(감독 김성훈)에 출연한 하정우는 7월 24일 서울 종로구 모처에서 진행된 인터뷰를 통해 여러 비하인드를 전했다.

오는 8월 2일 개봉하는 '비공식작전'은 실종된 동료를 구하기 위해 레바논으로 떠난 외교관 ‘민준’과 현지 택시기사 ‘판수’의 버디 액션 영화다.

하정우는 있는 건 배짱뿐인 흙수저 외교관 ‘민준’ 역을 맡는다. 그는 작전을 성공하면 미국으로 발령받을 수 있다는 부푼 꿈을 안고, 실종된 지 20개월 만에 생존 소식을 전한 동료 외교관을 구하기 위해 레바논으로 향한다. 그러나 레바논의 수도 베이루트는 내전 중인 무법지대. 구출은커녕 자신이 죽을지도 모르는 예측불가의 상황 속에서 그는 현지의 한국인 택시기사 ‘판수’를 만난다. 주지훈이 연기한 ‘판수’는 치열한 내전 중에도 살아남은 베이루트의 유일한 한국인이자 사기꾼 기질이 다분한 인물로, 어떠한 지원도 없이 레바논에 홀로 온 ‘민준’과 동행한다.

영화 '신과함께'에서 저승차사 듀오로 버디 케미를 선보인 하정우, 주지훈이 각각 공무 수행 중인 외교관과 현지인을 능가하는 생존력을 자랑하는 택시기사로 변신해 인간미 넘치는 매력과 유쾌한 호흡을 선보인다.

막역한 사이인 주지훈과 작품을 통해 다시 만난 것에 대해 "'신과함께' 시리즈에서 둘의 관계가 워낙 강렬하고, 예능 프로그램도 함께 했기 때문에 기시감이 들 거라는 점도 염두에 뒀다"고 말한 하정우는 "하지만 그것 때문에 피하지는 않았다. 그 기시감을 이겨낼 수 있는 재미가 무엇인지, 단점보다 장점을 찾아내 극대화될 수 있는 부분에 집중했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김성훈 감독님을 향한 믿음이 전부였다"고 말한 하정우는 "'비공식작전'이 상업영화로서의 미덕이 엄청나게 있는 시나리오는 아니지만, 전작인 '터널'을 함께하며 김성훈 감독님에 대한 믿음이 생겼다. 엄청나게 집요하고, 엄청나게 노력하는 분이기 때문에 신뢰가 있었다"고 전했다.

주지훈과 호흡하며 "물 흘러가는 듯한 순간을 많이 느꼈다. 사석에서 충분히 빌드업이 이뤄졌기 때문에 카메라 앞에서도 자연스러웠던 것 같다"는 하정우. 주지훈이 모는 올드카에 타서 거친 카체이싱을 함께 하는 것에 대해 "주지훈 씨는 익스트림 스포츠를 좋아한다. 저는 그런 점에는 '1도' 소질이 없다"며 "안전벨트를 맬 수 없는 상황이어서 무술팀에서 허리에 안전장치를 해주었다. 주지훈 씨는 믿어도, 오래된 차를 믿을 수가 없었다. 매번 차에 탑승할 때마다 예민해지고, 긴장이 될 수밖에 없었다"고 회상했다.

한편, 한국 음식을 공수하기 어려웠던 모로코 현지에서 두 사람은 뜻하지 않게 요리 대결(?)을 하기도 했다. 김성훈 감독은 "두 사람의 요리 스타일이 굉장히 다르다"고 말했던 바, 하정우는 "주지훈 씨는 매운 걸 정말 잘 먹는다. 반면 저는 잘 못 먹는다. 그런 점에서 다르다"고 설명했다.

8월 2일 개봉.(사진=쇼박스 제공)

뉴스엔 배효주 h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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