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목 부상'과 '우천'도 '긍정 에너지' 막을 수 없었다...김주형, 韓 최초 '디 오픈 준우승' 역사 썼다

박연준 2023. 7. 24.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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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목 부상과 우천 상황도 막지 못한 김주형의 긍정 에너지다.

김주형은 24일(한국시간) 영국 잉글랜드 위럴의 로열 리버풀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제151회 디 오픈 (총상금 1,650만 달러·212억 5,000만 원) 4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4개, 보기 2개를 기록.

특히 김주형의 준우승 기록은 지난 2007년 최경주의 공동 8위 이후 역대 한국인 골퍼 디 오픈 최고 성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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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EPA/연합뉴스

(MHN스포츠 박연준 기자) 발목 부상과 우천 상황도 막지 못한 김주형의 긍정 에너지다.

김주형은 24일(한국시간) 영국 잉글랜드 위럴의 로열 리버풀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제151회 디 오픈 (총상금 1,650만 달러·212억 5,000만 원) 4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4개, 보기 2개를 기록. 총 4언더파 67타를 올렸다.

이로써 최종 합계 7언더파 277타를 기록한 김주형은 우승을 차지란 브라이언 하먼(미국·13언더파)과는 6타 차이가 났으나, 욘 람(스페인), 제프 슈트라카(오스트리아), 제이슨 데이(호주)와 함께 공동 2위 자리에 올랐다.

사진=AP/연합뉴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특히 김주형의 준우승 기록은 지난 2007년 최경주의 공동 8위 이후 역대 한국인 골퍼 디 오픈 최고 성적이다. 

여기에2009년 PGA 챔피언십 양용은(우승), 2020년 마스터스 임성재(공동 2위)에 이어 PGA 메이저대회 2위 이상 성적을낸 세 번째 한국 남자 선수가 됐다.

김주형의 신기록 행진은 여기서 끝이 아니다.

21세인 김주형은 1976년 세베 바예스테로스(스페인) 이후 47년 만에 브리티시오픈에서 2위 이상의 성적을 낸 최연소 선수가 됐다.

최근 김주형의 '나이스 샷'이 계속되고 있기도 하다.

직전 대회인 US오픈에서 공동 8위에 오른 데 이어 메이저 대회 연속'상위 10위'에 올랐다. 또 지난주 스코틀랜드에서 열린 제네시스 스코틀랜드오픈 공동 6위에 이어 최근 2개 대회 연속 '상위 10위' 기록을 이어갔다.

김주형은 디 오픈 준우승 상금 108만 4천625 달러(약 13억 9천만 원)와 함께 올 시즌 PGA 투어에서 총 562만 4천32 달러(약 72억 원)의 상금을 적립했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디 오픈 대회 초반까지만 해도 김주형의 몸 상태는 좋지 못했다.

1라운드 종료 후 숙소 뒤뜰에서 미끄러져 오른쪽 발목을부상 당해 1등급 염좌 진단을 받았다. 여러 악조건 상황에서도 그의 긍정 에너지는 쓰러지지 않았다. 

김주형는 경기 직후 "앞 2, 3라운드에서 발목 통증을 느껴 기권을 고민했다"며 "그러나 디 오픈은 평소 꿈꾸던 큰 무대였다. 좋은 성적을 내면서 아드레날린이 나와 통증을 잊고 경기에 전념할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연속 '상위 10위' 등극에 대해선 "최선을 다했고 매우 만족스럽다"고 덧붙였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한편 또 다른 코리안 골퍼 임성재는 1언더파 총 283타를 쳐 공동 20위를, 안병훈은 이븐 파 총 284타를 올리며 공동 23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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