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서 촬영한다더니”…성인화보 모델 3명 “소속사 대표가 성폭행” 고소
최기성 매경닷컴 기자(gistar@mk.co.kr) 2023. 7. 24. 13:51
성인용 화보를 촬영하는 전속 모델들이 소속사 대표에게 상습적으로 성폭행 당했다는 고소장이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4일 경기 부천 원미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1일 A씨 등 성인용 화보 모델 3명이 강간 등 혐의로 소속사 대표 B씨를 경찰에 고소했다.
고소장에 따르면 A씨 등은 2020년 2월부터 지난 2월까지 3년간 22차례 B씨로부터 성폭행이나 성추행을 당했다고 밝혔다.
또 B씨가 호텔이나 차량 등지에서 화보를 촬영한다는 명분으로 성폭행을 이어왔고, 지시를 어기면 불이익을 주겠다며 강압적으로 범행했다고 주장했다.
B씨가 운영하는 경기 부천 모 회사에는 성인 화보 등을 주로 촬영하는 모델들이 소속돼 있다. 팔로워가 100만명이 넘는 인플루언서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조만간 A씨 등을 상대로 피해 사실을 파악한 뒤 B씨를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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