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솔하고 어리석은 행동 죄송” 아파트 경비원에 단속스티커 떼 달라고 했다 거절당하자 경비실 입구 막은 차주

정경인 2023. 7. 24. 13:5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아파트 경비원에게 단속스티커를 떼 달라고 했다 거절당한 차주가 경비실 입구 앞에 주차한 행동에 대해 사과를 전했다.

24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안녕하세요 우루스 차주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차주는 해당 글을 아파트 입주민 온라인 커뮤니티에도 게시했다.

글쓴이는 "항상 불법주차 하던 차"라면서 "이번에는 단속스티커 잘 안 떼 진다고 경비실 와서 떼 달라고 했는데 안 해주니까 그냥 인도 막아버렸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보배드림 캡처
 
아파트 경비원에게 단속스티커를 떼 달라고 했다 거절당한 차주가 경비실 입구 앞에 주차한 행동에 대해 사과를 전했다.

24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안녕하세요 우루스 차주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그는 앞선 논란에 대해 “저 또한 이런 것들에 눈살을 찌푸리던 한 사람이었는데 이런 어리석은 일을 제가 하게 될 줄은 정말 몰랐다”며 “정말 죄송하다. 뭐가 됐건 어떤 이유가 있었던 간에 경솔한 행동을 한 제 잘못이 맞다”고 말했다.

이어 “저희 아파트는 검색만 해도 주차가 1가구 1대가 안 될 만큼 주차의 난”이라면서 “저는 화수목금토일 매일 아침부터 저녁 늦게까지 일을 하고 들어온다. 그러면 항상 주차 자리가 정말 단 한곳도 없었고, 그로 인해 이면주차 허용으로 이런 곳을 찾아 (차를) 세우게 됐다”고 그간의 상황을 설명했다.

그런데 “아파트 규정 변경으로 ‘강력 스티커’로 바뀌어 매일매일 아침마다 (스티커가) 붙다보니 제 돈 주고 입주한 아파트에 1주차도 허용 안 되고, 매일 강력 스티커가 붙는 것에 너무 화가 나 이런 행동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알려진 것처럼) 경비 아저씨께 무례한 말을 하며 ‘이게 얼마짜리 차네’라고 한 이야기는 사실이 아니며 욕설, 반말 등 예의 없게 대한 적은 일체 없다”고 선을 그었다.

덧붙여 “앞으론 이 같은 일은 절대 다시 생겨나지 않도록 하겠다”면서 “(기사에 뜬) 차량은 판매가 완료돼 구매한 분이 피해 보지 않길 바란다”고 부연했다.

차주는 해당 글을 아파트 입주민 온라인 커뮤니티에도 게시했다.
 
한편, 지난 23일 보배드림에는 ‘우리 아파트에도 빌런 등장’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항상 불법주차 하던 차”라면서 “이번에는 단속스티커 잘 안 떼 진다고 경비실 와서 떼 달라고 했는데 안 해주니까 그냥 인도 막아버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해당 차량을 비키게 할) 무슨 방법이 없냐”며 커뮤니티 회원들에게 물었다.

공개한 사진을 보면 고급 외제차로 추정되는 노란색 차량이 아파트 경비실 바로 앞을 가로막아 인도에 세워져 있다.

누리꾼 일부는 “인도에 주차한 건 불법이니 신고하라”고 조언했으며, 한 누리꾼은 “(다른 입주민도 커뮤니티에 글을 써) ○○○에도 비슷한 글이 올라왔다”며 “차주의 신상이 일부 알려진 것 같다”고 전했다.

24일 오후 기준 해당 게시물은 신고 접수로 임시 블라인드 처리 돼 내용을 볼 수 없다.

정경인 온라인 뉴스 기자 jinorij@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타임톡beta

해당 기사의 타임톡 서비스는
언론사 정책에 따라 제공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