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국제음악영화제 "'다카포' 주제…초심 회복"

이도근 기자 2023. 7. 24. 13:5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내년 스무살을 앞둔 올해 제천국제음악영화제는 '다카포(Da Capo)'라는 슬로건에 맞게 초심으로 돌아가 시민들과 소통하며 작지만 강한 영화제로 거듭나겠습니다."

제19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JIMFF)가 새로운 마음으로 시작한다는 '초심 회복'을 선언했다.

올해 영화제 슬로건은 '다카포'.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8월 10일~15일 29개국 104편 작품 선봬
[제천=뉴시스] 이도근 기자= 이동준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집행위원장이 24일 충북 제천시청 브리핑실에서 열린 제19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영화제 특징 등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제천국제음악영화제 제공) 2023.7.2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제천=뉴시스] 이도근 기자 = "내년 스무살을 앞둔 올해 제천국제음악영화제는 '다카포(Da Capo)'라는 슬로건에 맞게 초심으로 돌아가 시민들과 소통하며 작지만 강한 영화제로 거듭나겠습니다."

제19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JIMFF)가 새로운 마음으로 시작한다는 '초심 회복'을 선언했다.

24일 충북 제천시청 브리핑실에서 제19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동준 집행위원장, 맹수진·조명진 프로그래머 등이 참석했다.

제19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는 다음달 10일부터 15일까지 엿새동안 청풍호반무대, CGV 제천, 제천체육관, 제천문화회관 등 제천시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 영화제 슬로건은 '다카포'. 처음으로 돌아가다는 의미를 담고 있는 음악용어다.

이 집행위원장은 "올해는 영화제의 본질을 다시 찾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며 "영화제 정체성을 한층 강화해 장편과 극영화 비중을 높이고, 시민과 소통할 수 있는 공연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예년 예산의 3분의 2 정도 규모인 만큼 상영작 수는 다소 줄었으나 행사 내실을 채우는 데 노력했다. 올해는 29개국 104편의 작품을 만날 수 잇다.

개막작은 벨기에 감독 도미니크 데루데레의 '뮤직 샤펠'로 23세의 피아노 대가 제니퍼 로지어스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폐막작은 일본 감독 타치카와 유즈루의 재즈 소재 애니메이션 '블루 자이언트'가 선정됐다.

공연 프로그램은 한층 더 강화됐다. 거장들의 신작 음악영화를 소개하는 갈라 프리젠테이션을 강화하고, 추모 트리뷰트도 진행된다.

이 집행위원장은 "갈라 프리젠테이션에는 울리히 자이델, 세르주 보종 등 거장 감독들의 신작 음악영화를 비롯해 국내외 9편의 영화가 상영된다"고 말했다.

영화제의 시그니처인 제천영화음악상은 지난 3월 세상을 떠난 사카모토 류이치에게 수여된다. 그를 기리기 위한 추모 트리뷰트 콘서트는 다음달 12일 제천체육관에서 열린다.

음악영화제에 걸맞는 다양한 공연과 부대행사도 마련됐다. 영화제의 시그니처 공연 프로그램인 '원 썸머 나잇'을 비롯해 '올드보이' 개봉 20주년 기념 필름 콘서트와 OST 콘서트 공연, 야시장·캠핑그라운드 등을 만날 수 있다.

특히 한국 록 음악을 대표하는 아티스트 김도균·김태원·이근형·함춘호·김종서와 젊은 뮤지션인 중식이(중식이밴드), 기타리스트 장하은 등이 함께하는 '레전드 오브 록' 공연에 대한 관심이 높다.

이 집행위원장은 "올해는 과도한 예산을 쓰지 않고도 관객들이 만족할 수 있는 영화제가 될 것"이라며 "제천'국제'음악영화제의 이름에 걸맞은 프로그램을 계속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nulha@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