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드류 응 박사, KB금융 특강서 “금융업, AI로 유통업과 시너지 가능”

2023. 7. 24.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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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구현주 기자] “AI(인공지능)를 통해 금융 산업은 유통 산업과 시너지를 고려해 볼 수 있고, 대규모 언어모델(LLM) 등을 활용해 더 많은 고객에게 다양한 금융 자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24일 KB금융그룹에 따르면 앤드류 응 스탠포드대학교 교수가 지난 21일 여의도 본점 신관에서 열린 특별 강연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번 강연은 ‘AI시장 변화와 금융기관 대응 전략’이라는 주제로 90분 동안 진행됐다.

앤드류 응 박사는 구글 딥러닝 인공지능 연구팀 ‘구글 브레인’ 공동 설립자다. 온라인 공개 교육 플랫폼 ‘코세라’와 ‘딥러닝AI’를 설립해 무료로 AI와 머신러닝을 가르치는 등 AI 전 분야에 걸쳐 입지적인 인물로 손꼽히고 있다.

이번 강연에서 앤드류 응 박사는 “앞으로 AI는 우리 사회에서 가장 강력한 기술 중 하나가 될 것이기 때문에 AI를 개발하거나 이용하는 경우 반드시 윤리적인 사항을 깊이 있게 고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한 “AI 개발기업은 리스크를 제거해 공정하게 AI가 작동되도록 최선을 다해야 하며 의무감을 가지고 AI를 발전시켜야 한다”며 “금융업은 AI를 가장 빠르게 도입한 얼리어답터 산업 중 하나로, 풍부한 고객 데이터를 보유하고 훌륭한 인프라를 갖추고 있어 앞으로 AI 분야에서 리더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앤드류 응 박사는 직원 역량 강화 방안에 대해서는 “AI가 발달해 많은 업무가 자동화되고 있지만, 직무 자체가 없어지는 것은 아니므로 AI가 사람을 대체할 수 없는 분야에서 업무 역량을 키워나갈 것”이라고 했다.

[앤드류 응 스탠포드대학교 교수, 사진 = KB금융그룹]-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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