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이스라엘에 "국민 분열시키는 사법개혁 연기"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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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의회에서의 사법개혁안 표결을 앞두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이스라엘 정가에 국민을 분열시키는 사법 개혁을 연기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미국에 있는 이스라엘의 친구들의 관점에서 볼 때, 현재의 사법 개혁 제안은 (국민을) 덜 분열시는 것이 아니라 점점 더 분열시키고 있다"고 썼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판사의 권한을 제한하는 내용의 사법개혁안을 24일 크네세트(의회)에서 표결에 부치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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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이스라엘 의회에서의 사법개혁안 표결을 앞두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이스라엘 정가에 국민을 분열시키는 사법 개혁을 연기하라고 촉구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스라엘 지도자들이 이것을 서두르는 것은 말이 안 된다. (이 일의) 초점은 사람들을 하나로 모으고 합의를 찾는 것이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에 있는 이스라엘의 친구들의 관점에서 볼 때, 현재의 사법 개혁 제안은 (국민을) 덜 분열시는 것이 아니라 점점 더 분열시키고 있다"고 썼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판사의 권한을 제한하는 내용의 사법개혁안을 24일 크네세트(의회)에서 표결에 부치려고 한다.
이 때문에 22~23일에는 개혁안 반대자들의 시위가 29주 연속으로 벌어졌고 개혁안 지지자들의 맞불 시위도 열렸다.
한편 네타냐후 총리는 23일 새벽 텔아비브의 한 병원에서 인공심장박동조율기 수술을 받았다.
네타냐후 총리는 입원 중 발표한 영상 메시지를 통해 "여러분이 보듯 내 상태는 아주 좋다. 우리는 (사법 정비) 입법을 마무리하기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며, 합의를 위한 노력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24일 오전 법안 투표에 어떤 일이 있어도 참여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ky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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