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 러데키, 세계선수권 자유형 女 1500m 예선 1위로 결승행···세계선수권 통산 20번째 금메달이 보인다
‘전설’ 케이티 러데키(미국)가 세계수영선수권대회 개인 통산 20번째 금메달을 향해 다시 전진하기 시작했다.
러데키는 24일 일본 후쿠오카 마린메세 후쿠오카홀에서 열린 2023 세계수영선수권대회 경영 여자 자유형 1500m 예선에서 15분41초22에 레이스를 마쳐 29명 중 1위로 총 8명이 출전하는 결승에 올랐다. 예선 2위를 한 시모나 콰다렐라(이탈리아·15분55초05)와 격차가 13초83으로 벌어질 정도의 압도적인 레이스였다.
러데키는 지금까지 쌓아놓은 업적만으로도 전설로 불리고도 남음이 있는 위대한 선수다. 올림픽에서만 7개의 금메달을 수확했으며,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는 2013년부터 2022년까지 총 5개 대회에서 금메달 19개를 따냈다.
이번 대회에서는 지난 23일 자유형 400m에서 호주의 아리안 티트머스와 세기의 대결을 벌인 끝에 은메달을 따냈다. 티트머스가 3분55초38의 세계신기록을 세웠고, 러데키는 3분58초73으로 그 뒤를 이었다.
비록 자유형 400m에서는 금메달을 놓쳤지만, 자유형 1500m는 러데키를 따라올 선수가 없을 정도로 여전히 독보적인 최강자의 위치를 지키고 있다. 러데키는 2013년 바르셀로나 대회부터 2017년 부다페스트 대회까지 이 종목 3연패를 달성했고 2019년 광주 대회 때는 고열로 인해 결승에서 기권했으나 2022년 부다페스트 대회에서 다시 정상에 올랐다. 현재 세계기록(15분20초48)도 러데키가 보유하고 있다.
러데키가 25일 열리는 결승에서 금메달을 보태면 세계선수권 금메달 20개를 채운다. 경영에서 금메달 20개를 따낸 여자 경영 선수는 아직까지 없으며, 범위를 수영 종목 전체로 넓혀도 아티스틱 스위밍의 전설인 스베틀라나 로마시나(러시아·21개)만이 20개를 넘어섰다. 러데키는 이번 대회 1500m와 최근 세계선수권 5연패를 달성한 자유형 800m에서 금메달을 보태면 로마시나와 세계수영선수권 최다 금메달 공동 1위로 올라선다. 남녀 통틀어 세계수영선수권 최다 금메달 기록은 ‘수영 황제’ 마이클 펠프스(미국)의 26개다.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Copyright © 스포츠경향.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최현욱, 키덜트 소품 자랑하다 ‘전라노출’···빛삭했으나 확산
- “5년 동안 괴롭혔다” 김준수, BJ협박에 직접 입열었다
- ‘음주 튀바로티’ 김호중, 징역살이 억울했나···즉각 ‘빛항소’
- ‘마약투약·운반 의혹’ 김나정, 경찰에 고발당했다
- ‘송재림 사생활’ 유포한 일본인 사생팬에 비판세례···계정삭제하고 잠적
- [스경X이슈] “잔인하게 폭행” VS “허위 고소” 김병만, 전처와의 폭행 논란…이혼 후 재발한
- 한지민♥최정훈, 단풍 데이트 ‘딱’ 걸렸네…이제 대놓고 럽스타?
- [종합] 박원숙, 子 사망 후 헤어진 친손녀와 재회 “아들 떠나고 후회” 눈물
- [스경X이슈] 김광수가 되살린 불씨, 티아라·언니 효영에도 붙었다
- ‘새소식’ 알린 율희-최민환, 싸늘하거나 응원하거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