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교사들, 브라질 교포 자녀 '온라인 한국어 교실' 호응

김재광 기자 2023. 7. 24.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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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교육청 소속 교사들이 브라질 교포 자녀를 대상으로 운영하는 '온라인 한국어 교실'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24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한국어 교실은 지난해 12월 신일주 상파울루 한국교육원 원장이 브라질 교포 자녀의 한국어 교육을 위해 도움을 요청하면서 시작됐다.

신일주 상파울루 한국교육원장은 "충북교육청 교사들의 지원으로 브라질 한국 학생들이 모국어를 배울 수 있게 됐다"며 "충북교육청이 재외 교포 지원 사업을 계속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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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교육청 소속 교사들이 브라질 재외교포의 자녀를 대상으로 한국어 화상 수업을 하고 있다.2023.07.24.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청주=뉴시스] 김재광 기자 = 충북도교육청 소속 교사들이 브라질 교포 자녀를 대상으로 운영하는 '온라인 한국어 교실'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24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한국어 교실은 지난해 12월 신일주 상파울루 한국교육원 원장이 브라질 교포 자녀의 한국어 교육을 위해 도움을 요청하면서 시작됐다.

도교육청은 신 원장의 요청을 받아들여 한국어 수업 관련, 자원봉사 할 수 있는 교원을 모집했다.

김기령 충주 금가초등학교 교장 등 7명이 참여 의사를 밝혔고, 지난달부터 온라인 화상 수업을 통해 한국어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이들은 브라질에 거주하는 학생을 대상으로 인터넷 화상으로 1대 1 수업하고, 소규모(2~3명) 그룹을 지어 한국어, 한국 역사·문화 교육을 하고 있다. 한국어 수업은 총 50차시로 구성했다.

앞서, 한국어 수업을 위해 국어 교재(표준 한국어 익힘)는 상파울루 한국교육원 측에 전달했다.

이 수업에 참여한 정유리 교사는 "학교에서 학생을 가르치던 경험을 살려 브라질에 있는 교포 학생을 대상으로 한국어를 가르치게 돼 교사로서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신일주 상파울루 한국교육원장은 "충북교육청 교사들의 지원으로 브라질 한국 학생들이 모국어를 배울 수 있게 됐다"며 "충북교육청이 재외 교포 지원 사업을 계속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ipo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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