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아파트값, 전국서 가장 먼저 반등…“바닥 인식 영향”

이주희 디지털팀 기자 2023. 7. 24.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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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아파트 매매가격이 가장 먼저 반등한 지역은 세종시로 나타났다.

아울러 대부분 지역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약세를 나타냈으나 세종시는 다른 지역보다 약 1년 먼저 하락세에 접어들었다.

직방은 "빠르고 가파른 매매가 낙폭에 따라 현재 가격이 바닥이라는 인식이 확산하면서 세종시 집값이 가장 먼저 반등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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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방 “세종, 3월 이후 상승전환…6월 상승거래 비중 55%”

(시사저널=이주희 디지털팀 기자)

세종시의 한 아파트 단지 모습 ⓒ연합뉴스

올해 아파트 매매가격이 가장 먼저 반등한 지역은 세종시로 나타났다. 매매가격이 저점을 찍었다는 인식이 확산함에 따라 저가 매물 소진이 시작됐고, 가장 먼저 반등에 성공한 것이다.

24일 종합 프롭테크 업체 직방에 따르면, 시도별 시세 흐름을 분석한 결과 세종시의 아파트 매매가가 지난 3월부터 반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 10월부터 상승세를 탄 세종시 아파트 가격은 2021년 8월까지 약 2년 동안 93% 상승했다. 이는 다른 지역의 평균 상승률(42%)보다도 2배 이상 높다.

세종시 아파트 가격은 2021년 8월 3.3㎡당 2304만원으로 최고점을 찍은 이후 하락 반전했으며, 지난 2월에는 3.3㎡당 1630만원까지 떨어졌다. 최고점인 2021년 8월과 비교하면 29% 하락했다. 

세종시의 낙폭은 같은 기간 다른 지역의 평균 하락률(5%)에 비해서도 큰 편이다. 아울러 대부분 지역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약세를 나타냈으나 세종시는 다른 지역보다 약 1년 먼저 하락세에 접어들었다. 직방은 "빠르고 가파른 매매가 낙폭에 따라 현재 가격이 바닥이라는 인식이 확산하면서 세종시 집값이 가장 먼저 반등했다"고 분석했다.

지난 1월까지만 해도 세종시 전체 매매 191건 중 63%가 종전 거래가보다 낮게 거래됐으나, 2월에는 전체 거래량(436건) 가운데 하락 거래 비중이 51%로 줄고 상승 거래는 43%로 늘었다. 지난 3월에는 아파트 매매가가 전월 대비 0.8% 오르며 상승 전환했다. 또한 상승 거래 비중이 전체 432건 중 224건(52%)을 차지했다.

세종시 매매 가격 상승률은 지난 4월 0.6%, 5월 1.2%, 6월 1.0%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직방 관계자는 "6월은 5월보다 상승률이 소폭 줄었으나 상승 거래 비중이 55%로 올해 월별 수치 중 가장 크다"면서 "고점 회복까지는 시간이 좀 걸리겠지만 7월에도 상승세가 지속될지 궁금해지는 대목"이라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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