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상장 앞둔 파두…“글로벌 데이터센터향 종합 팹리스로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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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용 SSD 컨트롤러 솔루션 제품은 이미 상용화 완료 단계를 거쳐 글로벌 데이터센터 고객사와 업계 최고 업체들로부터 성능·신뢰성 평가 테스트에서 글로벌 최고 수준임을 입증받았다. 이에 그치지 않고 다양한 반도체 분야에서 성과를 이어 데이터센터 시장을 선도하는 글로벌 종합 팹리스가 되겠다."
파두는 지난 2월 상장 전 지분투자 단계에서 1조원이 넘는 몸값을 인정받아 반도체 설계 분야에서 첫 번째 유니콘 기업(기업가치가 1조원 이상인 비상장 스타트업)으로 등극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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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28일 일반청약...내달 7일 코스닥 입성
“기업용 SSD 컨트롤러 솔루션 제품은 이미 상용화 완료 단계를 거쳐 글로벌 데이터센터 고객사와 업계 최고 업체들로부터 성능·신뢰성 평가 테스트에서 글로벌 최고 수준임을 입증받았다. 이에 그치지 않고 다양한 반도체 분야에서 성과를 이어 데이터센터 시장을 선도하는 글로벌 종합 팹리스가 되겠다.“
이지효 파두 대표이사는 24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말했다. 2015년 설립된 파두는 데이터센터용 반도체 설계를 전문으로 하는 업체다.
파두는 지난 2월 상장 전 지분투자 단계에서 1조원이 넘는 몸값을 인정받아 반도체 설계 분야에서 첫 번째 유니콘 기업(기업가치가 1조원 이상인 비상장 스타트업)으로 등극하기도 했다. 지난 1분기 기준 매출액은 176억원, 영업손실은 325억원을 기록했다.
파두의 주력 제품은 고성능·저전력의 기업용 SSD 컨트롤러다. SSD 컨트롤러는 SSD 모듈을 통솔하는 ‘두뇌’ 격인 시스템 반도체를 지칭한다. 내구성과 안정성이 약하고 속도가 느린 낸드플래시의 오류를 방어하고 수명을 증가시키는 기능을 한다.
파두는 SSD 컨트롤러에 이어 전력반도체와 통신반도체, 연산 반도체와 메모리 스토리지 각각을 포함하는 전 영역에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2027∼2030년에는 인공지능(AI), CXL(CPU와 다수의 메모리, GPU와 같은 가속기들을 이어 붙일 수 있는 새로운 인터페이스) 등 다양한 분야의 차세대 반도체를 개발해 전 세계 데이터센터가 필요로 하는 종합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구상이다.
이지효 파두 대표는 “지금까지의 상장 전 지분투자를 거듭하며 투자자들과 의미 있는 신뢰를 쌓아왔으며, 중장기적인 비전을 달성할 수 있다는 확신이 있다”며 “파두가 우리나라 반도체 업계를 대표한다는 사명감을 갖고, 한국의 반도체 생태계를 바꾸겠다”고 강조했다.
상장을 통해 확보한 자금은 내년부터 양산을 위한 운용자금으로 사용하고 차세대 반도체 개발 비용으로 사용한다는 구상이다. 파두의 총공모주식 수는 625만주(우리사주조합 35만주 포함)이며 해당 물량은 전액 신주로 발행한다. 이는 상장 뒤 발행주식 총수의 13%에 해당하는 규모다.
주당 공모 희망가액은 2만6000∼3만1000원이며, 희망 공모가 범위 상단 기준 공모 예정 금액은 1938억원, 예상 시가총액은 1조4897억원이다.
이날부터 이틀간 기관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확정한 뒤 27∼28일 일반 청약을 진행한다. 다음 달 7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며, 대표 주관사는 NH투자증권, 공동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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