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팹리스 유니콘' 파두, 내달 7일 코스닥 상장

이지영 기자 2023. 7. 24.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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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코스닥 시장 기업공개(IPO) 최대어로 꼽히는 파두가 내달 7일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다.

파두는 24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기자단담회를 열고 " 2030년까지 글로벌 데이터센터 시장을 선도하는 종합 팹리스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파두는 데이터센터용 반도체 설계 업체로, 페이스북의 모회사 메타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에 제품을 납품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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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두가 24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IPO관련 설명회를 진행하고 있다.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지영 기자 = 하반기 코스닥 시장 기업공개(IPO) 최대어로 꼽히는 파두가 내달 7일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다.

파두는 24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기자단담회를 열고 " 2030년까지 글로벌 데이터센터 시장을 선도하는 종합 팹리스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지효 파두 대표는 "파두 컨트롤러 제품의 고성능, 저전력, 소형화라는 독보적인 경쟁력은 테스트 수준이 아닌 글로벌 최대의 빅테크 업체들에 양산 납품을 진행해 이미 시장에서 인정받기 시작했다"며 "전력반도체와 통신반도체, 연산반도체와 메모리 스토리지 각각을 포함하는 전 영역에서 진행한 연구가 조만간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파두는 지난 2021년 4500억원 규모 라운드 투자를 유치한 이후, 지난해는 기존 주주 대상 투자유치에서 9000억원으로 기업가치를 평가 받았다.

올해 120억원 규모 프리IPO(상장 전 지분투자)에서는 1조800억원까지 몸값이 오르며 팹리스 스타트업 중 최초로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이상 기업) 지위를 얻었다. 통상 프리IPO에서 책정된 기업가치는 공모 과정에서 제시하는 밸류에이션(기업 가치 대비 주가수준) 기준으로 적용된다.

파두는 데이터센터용 반도체 설계 업체로, 페이스북의 모회사 메타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에 제품을 납품하고 있다.

세계적인 데이터센터 기업들의 까다로운 인증 과정을 통과하고 반도체 제품의 양산 공급까지 성공하는 등 기술력을 입증했다. 국내에는 사실상 경쟁사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높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파두의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10배 가까이 증가했다. 파두의 연결기준 매출은 2021년 51억원에서 지난해 564억원으로 급증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도 15억원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파두의 총 공모주식 수는 625만주(우리사주조합 35만주 포함)이며 해당 물량은 전액 신주로 발행할 예정이다. 이는 상장 뒤 발행주식 총수의 13%에 해당하는 규모다.

주당 공모 희망가액은 2만6000∼3만1000원이며, 희망 공모가 범위 상단 기준 공모 예정 금액은 1938억원, 예상 시가총액은 1조4897억원이다.

이날부터 이틀간 기관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확정한 뒤 27∼28일 일반 청약을 진행할 계획이다. 대표 주관사는 NH투자증권, 공동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dw0384@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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